아름다운 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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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tanic Garden

자주쓴풀, 보라빛 꽃이 피는 쓴풀

안젤라Angella 2020. 12. 28. 03:00

 

 

 

들꽃들도 생기를 잃어가는 늦가을부터 들판의 양지쪽에서 보라별꽃들이 피어나기 시작한다.  "자주쓴풀"은 용담과 쓴풀속의 두해살이 풀이다. 쓴풀의 줄기를 가르면 하얀 유액이 나오는데 그 맛이 쓰기 때문에 쓴풀이라고 불리우게 되었다고 한다.  자주쓴풀은 자주색 꽃이 피는 식물이라서 붙여진 이름이다.  

 

늦가을이 되면 줄기끝이나 잎겨드랑이에서 꽃대가 나와서 꽃대위에서부터 아래로 꽃이 피기 시작한다.  맨 아래의 꽃대가 가장 길어 전체적으로보면 원뿔 꽃모양을 하고 있다.  꽃잎은 짙은색의 맥이 있으며 다섯장으로 별 모양을 하고 있고 수술도 다섯 개로 흑자색의 꽃밥을 갖고 있다.  꽃잎에는 보라색 줄무늬가 있고 안쪽 아래에는 털이 있는데 그 속에는 여러 물질을 분비하는 선체가 숨어 있다.  

 

꽃잎 위의 보라색 줄무늬, 선체는 모두 꽃가루받이와 연관이 있어 보인다.  늦가을이면 곤충들의 활동이 뜸해지는 시기이다.  곤충들의 눈에 잘 띄게 하는 역할로 꽃잎에 줄무늬를 만든 것이고 선체(씨방의 밑부분이나 잎자루 같은데 있는 작은 샘 모양의 돌기)에서 분비되는 물질은 이들을 유혹하는 물질인 거 같다.  곤충들은 꽃에 드나들면서 다른 꽃으로 옮김으로써 자주쓴풀이 수정을 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꽃받침은 녹색으로 넓은 선처럼 보이나 가늘고 긴 모양이거나 부채모양이면서도 끝이 뾰족한 창모양으로 꽃잎의 길이는 꽃받침이 반 정도이거나 거의 같다. 뿌리 앞은 거꾸로 된 창모양이로 줄기 잎은 마주나기를 하며 뾰족한 창모양 또는 부채꼴 모양인 뾰족한 창모양이다.  뿌리 잎은 거꾸로 된 창모양이로 줄기 잎은 마주나기를 하며 뾰족한 창모양 또는 부채꼴 모양인 뾰족한 창모양이다. 잎은 양 끝이 날카로운 느낌을 주며 잎자루 없이 줄기에 바싹 달라붙어 있다.  잎 전체에서 쓴맛이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