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여정

너는 나의 계절이고 나는 너의 봄이기를,,,,,,,

아름다운 여정

비단 구두

별똥 떨어진 곳 마음에 두었네

안젤라Angella 2008. 2. 16. 16:08

 

별똥 떨어진 곳 마음에 두었네 

 

 

 

마을은 고즈넉했고 인기척도 별로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집이라고 해야 대여섯 채밖에 보이지도 않았지요.

 

나는 마을 뒤 언덕으로 올라갔습니다.

 

길섶에 들국화들이 수북수북 피어 있었지요.

 

그곳에서 나는 지금껏 내가 알지 못했던 꽃 하나를 발견했습니다.

 

작은 밤송이만한 보라색의 꽃들이 매달린 그 꽃나무 주위에서는 강한 향기가 스며 나왔습니다.

 

너의 이름이 뭐니?

 

나는 꽃 한송이를 꺾어 코에 대었습니다.

 

꽃 향기는 생각보다 진하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이파리 쪽에서 훨씬 진한 냄새가 풍겼지요.

 

나는 그 꽃 한 가지를 꺾어 가져온 詩集에 꽂아 두었습니다,,,,,,,

 

 

 

'비단 구두' 카테고리의 다른 글

Ballerina  (0) 2008.02.22
바다 내음 풍겨오는 푸른 잉크를 찍어,,,,,  (0) 2008.02.18
Valentine's Day  (0) 2008.02.13
우리 우리 설날은,,,,,,  (0) 2008.02.05
긴기아蘭이라 불리우는,,,,,  (0) 2008.01.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