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ere I am 내 집이다. 아니, 내 집이었다. 집을 소유한 적은 없었다. 그래도 내 집이라고 말했던 그곳을 난 떠났다. 마찬가지다. 난 주인도 없었다. 그냥 내 주인인 양 행세한 존재가 있었을 뿐이다. 내 발로 찾아 든 곳 내가 떠난다는데 왜 욕하는지 모르겠다. 아무것도 두고 온 것 없고, 가지고 온 것.. Paper Spoon 2013.08.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