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마은난초"는 남부지방 비옥한 숲 속에 자란다. 줄기는 곧게 서서 자라며, 밑부분은 흰색을 띠지만 위로 갈수록 녹색이 된다. 꽃 밑에 작은 잎 1~2개가 있거나 또는 거의 없는 것도 있다. 해발 1,000m 이하의 부식토가 많은 낙엽수림 밑에서 자란다. 4월 하순부터 5월 중순 사이에 꽃이 핀다. 줄기 끝의 총상꽃차례에 2~6개의 흰색 꽃이 달리며 꽃잎이 반쯤 벌어진다. 은난초와 닮았으나 꽃이 서로 떨어져 있는 것이 특징이다. 꽃의 색깔과 모습이 은난초를 닮았는데, 키가 작으므로 꼬마은난초라고 부르게 되었다. 은난초에 비해서는 식물체의 크기가 1/2 정도이고, 잎도 아주 작은 것이 특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