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매화는 마치 물에서 자라는 매화처럼 보이지만 물기가 있는 땅에서 피는 매화 같은 꽃이라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고, 매화 모양의 꽃이 피는 풀이란 의미로 매화초라고도 부른다. 매화는 장미과에 속하는 매실나무 혹은 매화나무에 피는 꽃이다. 물매화는 매화라는 이름이 붙었으나 매화나무와는 다른 종류이다. 이름에 ‘매화’를 붙인 식물은 금매화, 황매화, 돌매화 등 여러 가지인데, 예로부터 꽃이 아름답고 향기가 있는 꽃에는 매화라는 이름을 붙이곤 했다. 물매화는 우리나라 각처의 산에서 자라는 숙근성 여러해살이풀로, 햇볕이 잘 드는 양지와 습기가 많지 않은 산기슭에서 자란다. 고산지대에 자라며 매혹적인 꽃을 피우고 향기까지 발산하여 벌과 나비를 유인하는 식물이다. 줄기는 3~4개가 뭉쳐나고 곧게 서며, 키는 7~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