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라만 보기엔 아까운 꽃, 차로 피어나다 찻주전자에 마른꽃 한 송이를 넣고 뜨거운 물을 붓는다. 순식간에 꽃잎이 활짝 벌어지며 꽃 향이 피어나고 맑은 꽃 색 찻물이 우러난다. 오감으로 즐기는 꽃차는 우리 몸과 마음에 평온을 준다. 그 어느 계절의 꽃보다도 자태가 눈부시고 화려한 봄꽃, 그래서 봄은 꽃차를 즐기기에 참 좋.. Paper Spoon 2013.04.30
꽃잎이 하나하나 흩날리듯 떨어지는 벚꽃차 만들기 꽃이 피고 지는 과정은 우리의 삶과 무척 닮아 있다. 인간이 젊음의 한 순간을 정점으로 늙어가듯 모두의 손길을 사로 잡던 화려한 꽃 역시 조용하고 쓸쓸하게 지는 것으로 마무리된다. 영화 <사랑후에 남겨진 것들>은 이 과정을 거꾸로 해석해 "죽음을 앞둔 순간에 가장 화려하게 즐.. 테마가 있는 식탁 2013.04.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