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뻐꾹나리"는 백합목 백합과 뻐꾹나리속에 속하는 여러해살이풀. 학명은 ‘Tricyrtis macropoda Miq.’ 이다. ‘뻐꾹나리’라는 이름은 꽃덮이에 있는 분홍색의 얼룩이 뻐꾹새의 목에 있는 무늬와 닮았으며, 나리 종류와 비슷하다는 뜻에서 유래되었다. 일제강점기인 1937년 간행된 에 ‘뻑국나리’로, 해방후 1949년 간행된 에는 ‘뻐꾹나리’로 표기가 변해서 기록되었다. 한반도 중부지역 이남의 산지 숲속에서 자라며, 7월 무렵 꽃을 피운다. 꽃 하나에 암술과 수술을 동시에 갖고 있는 암수 한꽃이고, 꽃받침과 꽃잎이 분화되지 않고 꽃덮이로 합쳐져 있다. 키는 50cm 정도이다. 잎은 넓은 난형으로 어긋나며 잎가장자리는 밋밋하다. 줄기는 곧추서고 비스듬 하게 아래쪽을 향한 털들이 있다. 땅속 줄기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