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꽃마리"는 꽃이 필 때 시계태엽처럼 돌돌 말려 있던 꽃들이 아래서부터 한 송이씩 피기 때문에 "꽃마리"라는 이름이 붙여졌다. 봄 파종하기 전의 논밭 둑에 지천으로 널려 있으나 꽃크기가 너무 작아서 누가 꽃으로 쳐주지도 않는 그야말로 민초라 불리는 들꽃이다. 하지만 발길을 조금만 더 야상으로 옮겨보면 야산의 중턱 아래쯤까지 1원짜리 작은 동전 크기의 꽃마리와 흡사한 참꽃마리를 쉽게 만날수 있게 된다. 학명은 Trigonotis Radicans var. sericea H.Hara로 지치과의 여러해살이풀이다. 식물 이름앞에 붙은 "참"의 의미는 우리가 흔히 쓰는 "원조" 또는 "진짜" "더 좋은 품종"의 의미가 있다. 꽃마리와 참꽃마리는 같은 지치과에 속하면서도 식물 전체 크기가 확연하게 다르다. 그뿐 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