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ardin de France"라는 이름을 가진 장미입니다. "프랑스의정원"이라는 뜻처럼, 꽃밭을 하나 가득 다발로 피어나는 "샐먼핑크빛 Salmon Pink"이 아름다운 꽃입니다. 흔히 핑크빛이라고 하면 귀여움, 상큼함, 여성스러움, 공주 같은 이미지가 떠오릅니다만, 최근에는 "남자는 핑크"라고 해서 핑크빛은 남성에게도 잘 어울린다는 편견을 깨는 흐름들이 많이 나타나는 듯합니다. 그런데, 반전이 있습니다. 핑크빛은 중세 서양에서 왕족 남자아이를 위한 의복 빛깔이었다고 해요. 붉은빛이 왕족이나 귀족, 성직자들을 상징하였기 때문에, 레드에 화이트를 추가해서 만든 핑크빛 역시 귀한 왕족의 상징이었다고 합니다. 로열블루 컬러 드레스를 입은 여성이 귀한 가문으로 인식되었다고 하니, 지금과는 전혀 다른 생각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