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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꿩대신 닭"이란 말, 설날 떡국에서 유래했다

안젤라Angella 2013. 2. 9. 06:00

"꿩대신 닭"이란 말, 설날 떡국에서 유래했다

 

 

개성지방의 설날음식인 "조랭이떡국".  조랭이떡은 가래떡보다 굵기가 얇은떡을 누에고치 모양으로 빚은 떡으로 끓인 떡국이다.

모양이 매우 독특한 개성지방의 설 음식이며, 보쌈김치, 개성만두와 더불어 개성지방의 3대음식으로 꼽히는 음식이다.

 

 

"설날"하면 떠오르는 대표음식은 "떡국"이다.

 

떡국은 언제부터 먹었는지 흰떡의 역사를 문헌으로 확인하기는 어려우나, 벼농사를 짓고 시루와 돌확을 사용했던 시기가 기원전

 

4~5세기인 것으로 비춰볼 때, 이 시기부터 흰떡이 만들어졌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우리나라 풍속에 설을 쇨 때는 반드시 떡국을 먹는 것으로 여겼기 때문에 "첨세병(添歲餠)"으로 불렀다고 한다.

 

1819년 순조 19년 김매순이 한양의 연중행사를 기록한 책인 "열양세시기"에는 "섣달 그믐밤에 식구대로 한 그릇씩 먹었는데, 이것을 떡국이라고 한다.

 

아이들에게 나이를 물을때 "너 지금껏 떡국을 몇 사발 먹었으냐"라고 물었다고 기록되어 있다.

 

 

궁중에서 설날 음식으로 즐겨먹던 만두국은  손으로 정성껏 빚은 손만두를 넣고 끓인다.  만두는 복을 감싼다는 의미를 갖고 있다.

사진은 강원도스타일로 끓인 만두국,  만두소에 따라 쇠고기만두, 김치만두 등으로 불린다

 

 

또한 이 책에는 좋은 쌀을 가루내어 가는 체로 쳐두고, 맑은물로 반죽하고 골고루 익혀 안반 위에 올려 놓고 떡메로 마구친 다음, 조금씩 떼어 돌려

 

비벼 떡을 만든다.  장국으로 국물을 만들고 펄펄 끓을때 떡을 동전처럼 가늘게 잘라서 그 속에 집어 넣는데, 끈적거리지도 않고 부서지지도 않으면 잘 된것이다.

 

 

 쇠고기 양지머리를 넣어 끓인 일반적인 "떡국",  끓인 떡국에 쇠고기 꾸미와 황지단, 백지단을 얹어 장식을 한다.

 

 

"꿩고기, 닭고기"등을 넣는다"라고 조리법도 나와있다.  보통은 꿩고기를 넣고 떡국을 끓였으나 없는 경우에는 닭고기를 넣어 끓였고, 

 

"꿩 대신 닭"이란 말도 이러한 유래에서 시작된 것이다.  떡국은 전국적으로 먹는 음식이지만 지역마다 약간의 차이가 있었다.  충청지방에서는 생떡국,

 

개성지방에서는 조랭이떡국, 북쪽지방에서는 만두국을 많이 먹었고, 국물을 내는 방식도 육류 뿐만 아니라 어패류가 동원된 것으로 알려졌다.

 

 

해조류의 귀족인 매생이와 굴로 끓인 매생이떡국, 매생이는 "생생한 이끼를 바로 뜯는다"는 우리말이다.

매생이는 단맛이 강하고 향이 깊어 겨울철 별미음식이다.  조선시대때는 전남 해남의 특산물로 진상품이었다고 한다.

 

 

이와 함께 설날에 세배 온 사람에게는 "설술(세주)"를 대접했다고 한다.  설술은 데우지 않고 "세주불온(歲酒不溫)"이라고 해 찬술을 한 잔씩

 

마셨다.  이것은 새해초부터 봄이 든다고 보았기 때문에 봄을 맞으며 일할 준비를 해야 한다는 뜻에서 생긴 풍습이라고 한다.

 

특히 설에 마시는 "도소주(屠蘇酒)"에는 한약재인 육계, 산초, 한약재 풀을 만드는 풀인 흰삽주뿌리, 도라지, 방풍 등 여러가지 약재를 넣었기 때문에

 

이 술을 마시면 모든 병이 생기지 않는다고 믿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