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여정

너는 나의 계절이고 나는 너의 봄이기를,,,,,,,

아름다운 여정

음악의 향기

Seong-Jin Cho – Polonaise in A flat major Op. 53 (second stage)

안젤라Angella 2020. 9. 2. 07:00

youtu.be/d3IKMiv8AHw

 

 

조성진은 쇼팽 콩쿠르에서 우승하면서 4,000만원 정도의 상금을 받고 세계순회공연의 기회도 얻었습니다.  아시아 출신

 

으로는 1980년 탕 타이손(베트남), 1998년 윤디리(중국)에 이어 3번째입니다.  한국인으로서는 최초로 1위를 차지했습니

 

다.  이전에 우리나라 음악가들이 쇼팽 콩쿠르에서 거둔 최고의 성적은 임동민, 임동혁 형제가 3위를 한 것이 전부입니다

 

조성진은 1994년생으로 평범한 가정에서 태어나서 자랐고, 금호아시아나 문화재단에서 14세 이하의 아동들을 대상으로

 

하는 영재발굴 프로젝트에서 두각을 나타내었고 세상에 알려지게 되었습니다. 이후 피아니스트 박숙련씨와 신수정씨를

 

만나게 됩니다.  이후 예원학교, 서울예고를 거쳐 2012년부터 프랑스 국립음악원에서 음악을 배우고 있습니다. 

 

조성진은 전형적인 노력파입니다.  자신이 연습하는 음악을 완벽하게 이해하기 위해 자료를 공부하며 수십번씩 들으면

 

서 이해하고 그것만큼 연습하는 스타일이라고 합니다.

 

 

 

 

 

 

이번에 열린 대회에서 2라운드에서 조성진이 연주한 곡은 쇼팽의 "폴로네이즈 53번"입니다.  폴로네이즈는 폴란드의

 

무곡인데, 우리나라 음악으로 하면 "아리랑" 정도 된다고나 할까요?  어머니의 고향이자 자신의 조국이었던 폴란드에

 

대한 사랑이 각별했던 쇼팽은 폴로네이즈 곡만 15곡을 작곡했지요.  쇼팽이 평생을 바쳐서 만든 음악이라고 할 수

 

있을겁니다.  이번에 연주한 폴로네이즈 53번중 그 중 후반기에 작곡된 음악입니다.

 

 

 

이 작품의 다른 이름은 영웅폴로네이즈인데, 한 영웅이 모험을 하면서 많은 고난과 시련을 겪어내고 승리하는 과정을

 

음악으로 만든 곡입니다.  특히나 승리하는 과정을 묘사한 부분은 굉장히 극적이라서 가슴이 벅차오를 정도입니다.

 

이번 콩쿠르에서 조성진이 한국인 최초로 우승을 하면서 "결승까지는 실력, 우승은 정치력" 이라는 속설을 깨트렸기에

 

그와 더 잘 어울리는 곡이라 할 수 있을겁니다.

 

저는 이 영상을 보고 가슴이 벅차올라 새벽2시에 잠들었는데,,,,, 조성진의 연주는 정말 완벽한 연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