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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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건축물

Singapore 문화예술의전당, Esplanade

안젤라Angella 2006. 11. 28. 02:08

               

 

 

DP Architects라는 Singapore에서 활동하는 건축가 그룹이 설계한    Esplanade는이제 Singapore의 현대 건축을 대표하는

 

 Icon이 되었다.   , 이 건물을 보면서 참 잘 설계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 첫번째 이유는 도시설계적인 요구와 더불어 나름의

 

건축적 장치를 갖춘  "건축적인설계"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Esplanade가 위치한   Marina Center는 매립한 땅으로 그 자체가

 

가지고 있는 맥락이없다.   우선 매립지 위의 건축에 대하여 연급하면 일본의 매립지 위에 세워진 건물의 형태와 Singapore의 매

 

립지에 설계된 건축이 조금은 상이한 모습을 하고있다.  간략히 말해 Singapore의 매립지 위에 세워진 건축물이 더 도시설계적이

 

다. 건축물은 URA가 규제하는 Guide line에 따라 Block에 대응하는 저층부와 Singapore의 skyline을 형성하는 고층부로 잘 나

 

뉘어져 설계되어 있다.  반면 일본의 매립지 위의 건물들은 각각이 따로 노는 느낌이 강하다.이유는 간단하다.지의 소유를 국가

 

가 하고 장기임대방식으로 개발을 주도했느냐?   아니면 땅을 팔고개발에 대한 GuideLine만 주었느냐?   쉽게 말하면 너 이거 지

 

켜야만 개발할 수 있어!,   내가 관여할 바는 아니지만 요만큼은 지켜줘....의  차이다.Esplanade는 이런 태생적 이유로 인해 도시

 

의 요구를 수용하고 있는 형태를 취하고있지만,  그 용도가   Concert  Hall & Art Center라는 시각적  Image를 주어야 하는

 

건축적 요구를 고슴도치같은 건축적 장치로 표현하고있다

 

 

 

두번째 이유는 바로 이 건축적 자치가 말하는 바이다.   Singapore는 중게무역으로서 경제 성장 요인의 한계를 인식하고

 

재빠르게 다음 성장 엔진으로 관광을 택했다. 그러나 그들이 내세울 수 있는 지역및 역사적 흔적은 미미하기에 그들은

 

꺼리가 되는 모든 것을 만들어내고 그것과 관광산업이라는 것을 연계시킨다.   그러나 관광산업에 서도 자신들이 가지고

 

있는 감각의  정도를 표현해 줄 수단이 필요하고,  Singapore는 다른 나라에서도 취한 그들이 가진 "예술"이라는 수단을

 

전면에 내세우고자 하였다. 그렇다면 그 수단은 수단을 담을 그릇을 만들어야 한다.  Esplanade는 이런 국가적 정책에서

 

나오게 되었다.  그런데 참 Irony한 것은 예술이 과연 정치라는 매개를 입속에 넣지 않고 다른 매개만을 입밖으로 끄집어

 

낼 수 있는가? 이다.  전위적이지 않은 예술이 없는 시대인 현대 예술에서 곰씹을 대상은 정치외에 다른 것은 거의없다. 

 

 

 

 Singapore는 경제적으로 상당히 발전된 국가임에 틀림없다.   그러나 정치적으로는 뒤쳐져 있다고는 말할수 없으나

 

개방되어 있지는 않다.  어쩌면 이런게 성장 원동력될 수는 있지만, 내가 그 사회에서 느낀건 성장원동력이라고

 

느끼지도 못하게 만들어  버리는 강한막과  show였다.

 

 

 

 Esplanade를 보면서 많은 사람들이 연상시키는 것은 열대과일  Durian이다.   물론 건축이 뭔가를 직설적으로 표현해야 하느냐?   (예를들면 동
 
해안의 휴게소 건물이 과연 오징어 모양을 할 필요가 있는가?) 하는 질문에 대해 꼭 그래야만 할 필요는 없다라고 답할지도 모른다. 
 
어찌됐든 건축가의 의도와는 상관없이 Esplanade를  보고 있으면  Durian이 머리속에 떠오른다.
 
 

 

 

 

 

 

 

두리안이라는 과일은 맛은 좋을지 모르지만 냄새는 어떤 Gas를 떠올릴만큼 독하다.   "예술"이라는 것이 그런 것 아닐까?  정치적 대상에 대한

 

비판역할을 금기한 채, 예술을 진흥시킨다는  Motto로 만들어진  Esplanade..... Esplanade는 Gas냄새만 진동해서 먹을 생각조차 못하게 하는

 

과일이 될 것인가?아니면 그 Gas 냄새 이면의 달콤함을 느낄수 있게 해 줄 것인가? 에 대한 은유적 표현을 하고 있다.

 

 

 

 

Esplanade는 2개의 대형공연장과  스튜디오, 야외극장, 도서관, 쇼핑몰, 식당 등 갖추었으며, 국적과 신분에 상관없는 모든 이들을 위한

 

공영장을  Motto로 하고 있다.

 

 

 

Esplanade는 총 1만 8천평의 대지 면적을 자랑한다. 1970년 맨처음 기획되었으며, 96년 시공, 6년만에 완공했다. 21세기 문화강국을 꿈꾸는 

 

Singapore 의 앞날을 건국책사업이다.  Esplanade는 형식은 기능을 따른다는 독일 Bauhaus의 건축 철학에  입각해 미학적 가치보다는 기능을

 

중시했다. 디자인은 91년 국제공모전을 통해 결정했다.  영국의 윌도프 앤드 파트너스와  Singapore의 D.P 아키텍츠의 공동안이 

 

최종승자가 되었다.

 

 

 

 

Durian을 닮은 건물 Esplanade는 말한다.  예술이라는 껍데기만 주장할것인가?아니면 예술이 담는 한계를 결정하지 않고 그들이 담고자 하는

 

모든걸 자유롭게 인정할 것인가?   겉모양만 눈에 띌 것인가?  아니면 그 이면의 달콤함을 Appeal할  수 있는가?  예술 그리고 정치 그 둘의

 

관계를  Esplanade는  두리안이라는 열대과얘기하고 있는 듯하다.

 

 

 

 

 

 

 클래식과 대중음악 공연이 가능하도록 설계된 콘서트홀은 1천 6백석이다.  연주공의 생명인 음향디자인은 이 분야 최고 권위자인 러셀 존슨

 

(78)이 맡았다.  그는 공연장  컨설턴트 전문업체인 미국 ARTEC의 수석 컨설턴트로 콘서트홀 음향의  매직 존슨으로 불린다. 

 

 

 
 

콘서트의 성격에 따라 높낮이를 조절할 수 있는 음향 반사판등을 갖췄으며, 61개의 스톱(음색조절장치)를 갖춘 4천 7백 40개의 관으로

 

구성된 파이프 오르간이 설치돼 있다. 

 

 

크림슨과 황금색이 조화를 이룬, 4층 객석의 극장도 자랑거리다.  2천석으로, 우리의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보다 2백석 정도 작지만,

 
스테이지 웨건을 갖춘 백 스테이지 와 사이트 스테이지는 비슷한 크기의 극장 하나가 더 들어갈만한 큰 규모다.  생선의 비늘 같은 7천여개의
 
금속 햇볕 가리개로 만든 특이한 돔형태도 인상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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