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PLANADE
두번째 이유는 바로 이 건축적 자치가 말하는 바이다. Singapore는 중게무역으로서
경제 성장 요인의 한계를 인식하고 재빠르게 다음 성장 엔진으로 관광을 택했다.
그러나 그들이 내세울 수 있는 지역및 역사적 흔적은 미미하기에 그들은 꺼리가 되는
모든 것을 만들어내고 그것과 관광산업이라는 것을 연계시킨다. 그러나 관광산업에
서도 자신들이 가지고 있는 감각의 정도를 표현해 줄 수단이 필요하고, Singapore는
다른 나라에서도 취한 그들이 가진 "예술"이라는 수단을 전면에 내세우고자 하였다.
그렇다면 그 수단은 수단을 담을 그릇을 만들어야 한다.
Esplanade는 이런 국가적 정책에서 나오게 되었다. 그런데 참 Irony한 것은 예술이
과연 정치라는 매개를 입속에 넣지 않고 다른 매개만을 입밖으로 끄집어낼 수 있는가?
이다. 전위적이지 않은 예술이 없는 시대인 현대 예술에서 곰씹을 대상은 정치외에
다른 것은 거의없다.
Singapore는 경제적으로 상당히 발전된 국가임에 틀림없다. 그러나 정치적으로는
뒤쳐져 있다고는 말할수 없으나 개방되어 있지는 않다. 어쩌면 이런게 성장 원동력
이 될 수는 있지만, 내가 그 사회에서 느낀건 성장원동력이라고 느끼지도 못하게 만들
어 버리는 강한막과 show였다.
두리안이라는 과일은 맛은 좋을지 모르지만 냄새는 어떤 Gas를 떠올릴만큼 독하
다. "예술"이라는 것이 그런 것 아닐까? 정치적 대상에 대한 비판역할을 금기한
채, 예술을 진흥시킨다는 Motto로 만들어진 Esplanade......
Esplanade는 Gas냄새만 진동해서 먹을 생각조차 못하게 하는 과일이 될 것인가?
아니면 그 Gas 냄새 이면의 달콤함을 느낄수 있게 해 줄 것인가? 에 대한 은유적
표현을 하고 있다.
Esplanade는 2개의 대형공연장과 스튜디오, 야외극장, 도서관, 쇼핑몰, 식당 등
을 갖추었으며, 국적과 신분에 상관없는 모든 이들을 위한 공영장을 Motto로 하고
있다.
Esplanade는 총 1만 8천평의 대지 면적을 자랑한다. 1970년 맨처음 기획되었으며,
96년 시공, 6년만에 완공했다. 21세기 문화강국을 꿈꾸는 Singapore 의 앞날을 건
국책사업이다. Esplanade는 형식은 기능을 따른다는 독일 Bauhaus의 건축 철학
에 입각해 미학적 가치보다는 기능을 중시했다. 디자인은 91년 국제공모전을 통해
결정했다. 영국의 윌도프 앤드 파트너스와 Singapore의 D.P 아키텍츠의 공동안
이 최종승자가 되었다.
Durian을 닮은 건물 Esplanade는 말한다. 예술이라는 껍데기만 주장할것인가?
아니면 예술이 담는 한계를 결정하지 않고 그들이 담고자 하는 모든걸 자유롭게
인정할 것인가? 겉모양만 눈에 띌 것인가? 아니면 그 이면의 달콤함을 Appeal할
수 있는가? 예술 그리고 정치 그 둘의 관계를 Esplanade는 두리안이라는 열대과
일로 얘기하고 있는 듯하다.
클래식과 대중음악 공연이 가능하도록 설계된 콘서트홀은 1천 6백석이다. 연주공
간의 생명인 음향디자인은 이 분야 최고 권위자인 러셀 존슨(78)이 맡았다. 그는
공연장 컨설턴트 전문업체인 미국 ARTEC의 수석 컨설턴트로 콘서트홀 음향의
매직 존슨으로 불린다.
콘서트의 성격에 따라 높낮이를 조절할 수 있는 음향 반사판등을 갖췄으며, 61개의
스톱(음색조절장치)를 갖춘 4천 7백 40개의 관으로 구성된 파이프 오르간이 설치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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