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계창 아우구스티노신부님을 처음 뵌 건 2004년 가을, 도룡동성당에서 였다. 나는 그때 신부님께 원고청탁을 하기 위해 도룡동성당을 찾았다. 편집회의에서 새해 신년특집 기사로 각 종교별 지도자 한 분씩을 선정하여 그 분들의 글을 싣기로 했고, Catholic을 대표하여 아우구스티노신부님께 원고청탁을 할 생각이었다. 교구청 홍보실을 통하여 원고를 써 줄만한 신부님을 추천받을까 생각도 했지만, 나는 아우구스티노신부님을 직접 뵙고 싶었다. 아우구스티노신부님은 의 편집장을 역임하셨으며, 정의구현사제단의 Member였다. 성직자로서의 기품과 인품, 덕망, 실력등을 제대로 갖춘 "성직자의 표상"이시고, Catholic Daejeon 교구의 "큰나무"이신 것이다. 그 분에 대한 소문은 익히 듣고 있었고, 뵙고 싶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