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비싸리"는 콩과에 속하는 갈잎 떨기나무이다. 아시아 온대지방인 한국, 중국, 일본이 원산지이다. 논싸리, 젓밤나무, 완도당비사리, 큰땅비싸리, 땅비수리라고도 부르며 풀같이 보인다. 전국의 표고 50~700m 정도 되는 곳에서 자란다. 숲 가장자리, 길가 등에 군집을 이루고 직사광선이 내리 쪼이는 볕이 좋은 곳에서도 잘 자란다. 토질은 가리지 않으나 옮겨심어지는 것을 싫어한다. 키는 1m 정도이다. 뿌리에서 여러 대의 줄기가 뭉쳐난다. 잔가지는 녹갈색이며 나무껍질은 회갈색이다. 윗부분은 겨울에 말라 죽고 밑부분에 곁눈이 달린다. 잎은 어긋나고 깃꼴겹잎인데 작은 잎은 7~11개이며 둥글거나 긴둥근꼴이다. 길이 1~4cm, 너비 1.5~2cm쯤되며 뒷면에 털이 있다. 가장자리는 밋밋하고 끝이 뾰족하고 잎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