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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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tanic Garden

땅비싸리, 콩과에 속하는 갈잎 떨기나무

안젤라Angella 2021. 1. 27. 03:00

 

 

 

"땅비싸리"는 콩과에 속하는 갈잎 떨기나무이다.  아시아 온대지방인 한국, 중국, 일본이 원산지이다.  논싸리, 젓밤나무, 완도당비사리, 큰땅비싸리, 땅비수리라고도 부르며 풀같이 보인다.  전국의 표고 50~700m 정도 되는 곳에서 자란다.  숲 가장자리, 길가 등에 군집을 이루고 직사광선이 내리 쪼이는 볕이 좋은 곳에서도 잘 자란다.  토질은 가리지 않으나 옮겨심어지는 것을 싫어한다. 

 

키는 1m 정도이다.  뿌리에서 여러 대의 줄기가 뭉쳐난다.  잔가지는 녹갈색이며 나무껍질은 회갈색이다.  윗부분은 겨울에 말라 죽고 밑부분에 곁눈이 달린다.  잎은 어긋나고 깃꼴겹잎인데 작은 잎은 7~11개이며 둥글거나 긴둥근꼴이다.   길이 1~4cm, 너비 1.5~2cm쯤되며 뒷면에 털이 있다.   가장자리는 밋밋하고 끝이 뾰족하고 잎밑은 둥그스름하다.  꽃은 5월~6월말까지 피며 길이 2cm 정도이고 붉은빛을 많이 띤 자주색 또는 보라색이다.  잎겨드랑이에서 나며 길이 12cm쯤 되는 층상꽃차례에 달린다. 

 

꽃받침은 바소꼴로 길이 3mm 가량이고 털이 조금난다.  열매는 길이 3.5~5.5cm인 원기둥 모양의 협과로 10월에 익는다.  열매가 익으면 세로로 쪼개지면서 씨가 튀어 나간다.  씨는 길고 둥글며 검자주색이고 꼬투리 하나에 6~10개씩 들어있다.  잎 뒤에 털이 나지 않는 것을 "민땅비싸리Indigofera Coreana"라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