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봄 높은 산 속을 다니다보면 노란빛의 새순이 돋아나는 것을 볼 수 있는데, 이것이 미치광이풀이다. 노란 새싹은 봄볕이 강해지면서 점차로 녹색으로 변한다. "미치광이풀(Scopolia Japonica)"은 전국적으로 분포하며 깊은 산속 나무 밑에 자라는 가지과에 속하는 여러해살이풀이다. 한국와 일본지역에 분포하는데, 이른봄에 꽃을 피우는 식물은 종류가 많지 않아서 조금만 신경을 쓰면 쉽게 기억할 수 있다. 하지만 미치광이풀은 의외로 인지도가 낮아서 알아보는 사람이 많지 않다. 아마도 꽃이 검은 자주색으로 매력적이지 못하고 잎과 더불어 피기 때문에 눈에 잘 띄지않는 점이 인지도에 영향을 미쳤는지 모른다. 대개 봄꽃은 잎이 돋아나기 전에 꽃을 피운다. 노루귀, 복수초 같은 봄꽃은 워낙 예뻐서인지 누구든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