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하는 온대지방이 고향인 식물로 서늘한 기후에서 자란 잎과 줄기가 향이 진하다. 서양 박하인 민트 종류보다는 여름 장마에 잘 견디는 편이다. 강한 생명력으로 아무 곳에나 잘 적응하고 겨울에 아무런 보온 없이도 월동이 가능하다. 봄, 가을에 돋아나는 보드라운 잎이나 순을 이용하면 향기를 먹을 수 있어 좋다. 허브 식물로 기르는 민트, 배초향보다는 짙은 향기가 난다. 박하는 다른 허브 식물에 비해 향기가 강하다. 그래서 생으로 쌈을 먹기에는 약간 거부감이 있다. 텃밭 에서 길러서 이용하기에는 익숙하지 않은 면이 있다. 말려서 향기용품으로 이용하면 좋을 것 같다. 박하잎 차도 향기가 좋다. 끓는 물을 약간 식혀 찻잔에 부은 다음 박하잎을 5~6장 띄우면 아주 좋은 허브차가 된다. 박하에서 추출하는 멘톨은 사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