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기송이풀"이란 이름은 정태현(1882~1971)의 에서 비롯한다. "애기-송이풀"로 분석되는데, "애기"는 "애기나리" "애기괭이눈" "애기메꽃" 등에서 처럼 원래의 종보다 더 작은 것이나 귀엽다는 뜻을 나타낸다. "송이풀"은 꽃대 끝에 달린 여러 개의 꽃이 한 덩어리를 이루고 피는 풀이란 뜻에서 그 이름이 유래한다. 그러므로 애기송이풀은 송이풀의 한 종류인데 애기처럼 작고 귀엽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한편 북한에서는 "애기송이풀"이란 국명 대신 박만규의 에서 비롯한 "천마송이풀"이란 국명을 정명으로 한다. 천마에 나는 송이풀이란 뜻인데 "천마"는 송이풀의 기준표본 채집지인 경기도 개성의 천마산에서 따 온 것이다. 일본명은 "복엔시오가마"라 하고 영문명은 "Radical-Flower Lousew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