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은한 향이 종소리처럼 번지는 은방울꽃, Lily of the Valley 꽃말은 "사랑의 꽃" "순결" "다시 찾은 행복" 제비꽃이 피고 나면 완연한 봄이 된다. 이때부터 장미가 피기 전에 피는 은방울꽃은 흔히 ‘5월에 피는 백합’이라고도 부를 정도로 아름답고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는 꽃이다. 유럽에서는 은방울꽃으로 만든 꽃다발이 행운을 준다고 하여 사랑하는 사람들끼리 주고받는 관습이 있다. 이 꽃이 서양에서 더욱 사랑받는 이유는 성모 마리아가 십자가 아래에서 흘린 눈물에서 피어난 꽃이기 때문이라고 한다. 그래서 ‘성모 마리아의 눈물’이라는 별명도 있으며, 서양화가들이 성모 마리아를 그릴 때 함께 그리곤 했다. 이러한 유래 때문에 은방울꽃은 선과 악, 신앙과 이교 등 서로 반대되는 개념에서 항상 올바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