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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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tanic Garden

은은한 향이 종소리처럼 번지는 은방울꽃

안젤라Angella 2020. 8. 16. 21:57

 

은은한 향이 종소리처럼 번지는 은방울꽃,

Lily of the Valley

 

꽃말은 "사랑의 꽃" "순결" "다시 찾은 행복"

 

 

 

 

제비꽃이 피고 나면 완연한 봄이 된다.

 

이때부터 장미가 피기 전에 피는 은방울꽃은 흔히 ‘5월에 피는 백합’이라고도 부를 정도로 아름답고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는 꽃이다.

 

유럽에서는 은방울꽃으로 만든 꽃다발이 행운을 준다고 하여 사랑하는 사람들끼리 주고받는 관습이 있다.

 

이 꽃이 서양에서 더욱 사랑받는 이유는

 

성모 마리아가 십자가 아래에서 흘린 눈물에서 피어난 꽃이기 때문이라고 한다.

 

그래서 ‘성모 마리아의 눈물’이라는 별명도 있으며, 서양화가들이 성모 마리아를 그릴 때 함께 그리곤 했다.

 

이러한 유래 때문에 은방울꽃은 선과 악, 신앙과 이교 등 서로 반대되는 개념에서

 

항상 올바른 선택을 하는 쪽을 가리킨다고 한다.

 

은방울꽃이라는 이름은 꽃 모양이 앙증맞은 방울처럼 생긴 데에서 유래한다.

 

5월의 봄바람이 불 때 살살 흔들리는 꽃을 바라보면 금세라도 종소리가 들릴 것 같지만

 

종소리 대신 향긋한 냄새가 주변에 퍼진다.

 

사과나 레몬 향이 아주 일품이나 꽃 속에 독성을 감추고 있어 따 먹으면 안 된다.

 

 

 

 

은방울꽃은 산에 피는 여러해살이풀로, 토양이 비옥하고 물 빠짐이 좋은 반그늘에서 자라며,

 

키는 20~30㎝ 정도 된다.

 

잎은 길이가 12~18㎝, 폭은 3~7㎝이다. 3월경에 막에 둘러싸인 첫 잎이 땅 위로 올라오는데,

 

잎의 가장자리는 밋밋하며 표면은 짙은 녹색이고

 

뒷면은 연한 흰빛이 도는 긴 타원형 또는 난상 타원형이다.

 

꽃은 4~5월에 백색으로 피며, 길이는 0.6~0.8㎝로 종이나 항아리처럼 생겼다.

 

은방울이란 바로 여기에서 붙여진 이름이다. 꽃은 끝이 6개로 갈라져서 뒤로 젖혀지는 것이 특징이다.

 

 

 

두 잎 사이에서 꽃대가 출현하고 아래에서 위쪽으로 올라가며 꽃이 달린다.

 

열매는 9월경 직경이 약 0.6㎝ 정도로 적색이며 둥글게 달린다.

 

백합과에 속하며 비비추, 초롱꽃, 영란이라고도 한다.

 

또한 오월에 꽃이 핀다고 해서 오월화, 은은하고 좋은 향기를 풍겨서 향수화라고도 한다.

 

관상용으로 쓰이며, 어린잎은 식용하고 뿌리를 포함한 전초는 약용으로 쓰인다.

 

워낙 향이 좋아 향수 재료로 사용된다.

 

콘발라린이라고 해서 은방울꽃에서 추출한 물질은 심장을 강화시켜준다고 한다.

 

우리나라와 중국, 동시베리아, 일본에 분포하며, 꽃말은 ‘순결’, ‘다시 찾은 행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