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꽃이야말로 신부를 위한 최고의 액세서리다. 결혼식 때 신부가 드는 꽃, 부케(bouquet)는 프랑스어로 ‘다발’ 또는 ‘묶음’이라는 뜻이다. 과거에는 순백의 웨딩드레스에 맞춰 주로 옅은 분홍색이나 흰색 꽃을 드는 것이 일반적이었지만 요즘에는 그 종류와 형태가 다양해졌다. 올봄 결혼식을 앞두고 부케를 고민하고 있다면 한 가지만 기억하면 된다. 바로 ‘자연스러움’이다. 과거에는 부케를 만들 때 한 가지 꽃을 동그랗게 정돈해 위에서 보면 완전한 원형으로 보이도록 만든 부케가 일반적이었다. 하지만 요즘은 다르다. 지금 막 들판에서 꺾어온 꽃을 손 가는 대로 집어 만든 듯 자연스러운 부케가 주목받는다. 이런 트렌드는 스몰 웨딩이 본격화하면서 더욱 강해졌다. 하객 수를 줄이고 결혼식 절차가 간소화되면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