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쭉은 여러 그루 때론 수십그루가 한 자리에 모여 심어져서 함께 꽃을 피우면서 어떤 꽃표정을 연출하게 되는데, 한밭수목원에서 만난 이 철쭉은 수형부터 다른 철쭉과는 많이 달라 보였어요. 나무 자체가 독립된 그루를 형성하고 있었고. 가지는 2~3m는 되게 키가 훤칠하고 시원시원하게 자유롭게 가지를 주욱주욱 뻗고 있었거든요. 꽃모양을 보니 철쭉 같기는 한데 전혀 다른 느낌의 철쭉이었지요. 가까이 다가가보니 이 꽃은 다른 철쭉보다 훨씬 꽃송이가 크고, 꽃잎은 투명하게 맑았어요. 소담스럽고 부드러운 느낌이 드는 철쭉이었다고나 할까요? 일반적인 철쭉은 꽃잎이 투명하지가 않거든요? 진달래와 철쭉의 비교되는 느낌이기도 할텐데요,,, 다른 철쭉은 키가 40~60cm 정도, 키가 커도 그 이상은 넘지 않는거 같은데,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