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미505털실로 스웨터를 떠주시던, 은행나무집고모 장미 505 털실로 스웨터를 떠 주시던, 은행나무집 고모 우리는 고모를 "은행집고모"라고 불렀는데, 고모네 집에 커다란 은행나무가 있어서 였는지, 아니면 고모부가 은행지점장이셨기 때문이었는지는잘 모르겠다. 하얗고 고운 피부를 지녔던 고모는 긴머리를 위로 가지런하게 빗어올려 마.. 안젤라가 만난 사람 2009.02.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