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쭉 愛戀 무시로 피는 꽃, 아무데나 피는 꽃, 기다리지 않아도 피던 꽃이었다. 철쭉이 이렇게 예쁜지 예전엔 미처 몰랐다. 비가 내리는 추운 봄날, 가지 앞에서 함께 떨며 기다려보고야 알았다. 꽃잎 하나 피우는 일이 애 하나 낳는 일과 다르지 않다는 걸. 철쭉꽃 한 송이 벙그는 날, 온 대지가 자지.. Paper Spoon 2013.04.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