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시로 피는 꽃, 아무데나 피는 꽃, 기다리지 않아도 피던 꽃이었다. 철쭉이 이렇게 예쁜지 예전엔 미처 몰랐다.
비가 내리는 추운 봄날, 가지 앞에서 함께 떨며 기다려보고야 알았다. 꽃잎 하나 피우는 일이 애 하나 낳는 일과 다르지 않다는 걸.
철쭉꽃 한 송이 벙그는 날, 온 대지가 자지러진다는 것을. 꽃을 바라보는 마음이 꽃을 아름답게 한다는 것을.
사랑하지 않으면 아름다운 것도 아름다운 줄 모른다는 것을. 사랑은 오래 함께 앓는것이라는 걸.
철쭉꽃 한 송이에 눈물 지을수도 있다는 걸. 내가 철쭉이 되어 보고야 알았다,,,,,,,
철쭉꽃 한 송이 벙그는 날, 온 대지가 자지러진다는 것을. 꽃을 바라보는 마음이 꽃을 아름답게 한다는 것을.
사랑하지 않으면 아름다운 것도 아름다운 줄 모른다는 것을.
사랑은 오래 함께 앓는것이라는 걸.
철쭉꽃 한 송이에 눈물 지을수도 있다는 걸.
내가 철쭉이 되어 보고야 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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