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여정

너는 나의 계절이고 나는 너의 봄이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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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per Spoon

황매화, 바람에 흔들리고 비에 젖다

안젤라Angella 2013. 4. 27. 06:00

 

 

 

"황매화(Kerrina)는 이름만으로는 누구나 매화의 한 품종인 청매화나 홍매화 같은 품종의 하나인가 생각하겠지만,

 

황매화는 사실 매화와는 관련이 없는 꽃이다.

 

같은 장미과에 속한다는 것 말고는.

 

매화가 기품있고 우아한 꽃이 꽃이라면 황매화는 소박하고 정겨운 꽃이다.

 

 

 

 

노은동 월드컵경기장 부근을 지나다가 황매화가 피어 있는 것을 보았어요.

 

황매화 홑꽃,,,

 

황매화 홑꽃은 계룡산 갑사에 가야 볼 수 있는데 도심 한복판에서 황매화를 보게 되다니,,,

 

맑고 청아한 날씨엔 차를 타고 지나가면서 차창 너머로 황매화를 보았고,

 

눈으로만 마음속으로만 황매화를 담았더랬죠.

 

 

 

 

바쁜 스케줄 정리해 놓고 황매화를 찾았을땐 비가 많이 내리는 날이어서 그리고 바람도 세차게 부는 쌀쌀한 날씨여서

 

그제도 오늘도 내리는 비에 황매화는 꽃잎이 더러는 탈색되고 더러는 꽃잎이 떨어지고 줄기는 비에 젖어서 축축 늘어지고 있었어요.

 

 

 

 

우산을 들고서 바라본 황매화는 꽃모양도 예쁘고 단정한 상태였어요.

 

비에 젖지 않았으면 더 예뻤을텐데요,,,,,

 

 

 

 

비가 세차게 내리다가 잠깐 그친 상태이니 그리고 오후 4시가 넘은 시간대니 일조량도 턱없이 부족하고,,,,

 

이번 봄 유난히 변덕스러운 4월 날씨가  밉게 느껴져요.

 

 

 

 

월드컵경기장 앞도로 아마 월드컵대로일 도로의 인도와 자전거도로를 구분 짓는 조경수로 심어진듯해요.

 

200m쯤 되는 도로 좌우에 황매화가 주루룩 주루룩 무리지어 심어져 있었으니 아마 여기 조경을 담당했던 사람이 황매화를 좋아하는 사람인듯해요.

 

황매화 겹꽃도 아니고 황매화 홑꽃만을 구해다가 꽤 많은 분량의 황매화를 심어 놓았거든요?

 

 

 

 

뭐,,,,이틀전에도 20미리가 넘는 비가 내렸고 오늘도 20미리가 넘는 비가 내린 다음의 꽃상태이니,,,,,

 

그래도 도심 한복판 내 생활권에서 황매화가 많이 피어있는 모습을 보니 좋은데요?

 

 

 

 

황매화(Kerria)는 쌍떡잎식물 장미목 장미과의 잎 지는 넓은잎 떨기나무이다.   원산지는 중국이다.

 

높이는 2미터 가량인데, 곧게 서지 않고 구부러져 있다.  잎은 달걀 모양으로 끝이 뽀족하며 가장자리는 톱니처럼 되어 있다.

 

꽃은 봄에 잎겨드랑이로부터 나오는 짧은 가지 끝에 달리는데, 꽃은 황색이며 5개의 꽃잎을 갖고 있으며, 잎과 같이 피고 가지 끝에 달린다.

 

각각의 꽃에는 많은 수술과 5~8개의 황색 암술이 있다.  열매는 달걀 모양으로 수과로서 가을에 익는데 길이는 5밀리미터 정도이다.

 

습기가 있는 곳에서 무성하게 자라고 그늘에는 약하다.   높이 2m 내외이고, 무더기로 자란다.  가지가 갈라지고 털이 없다.

 

잎은 어긋나고 긴 달걀모양이며 가장자리에 겹톱니가 있고, 길이 3~7cm 정도이다.  

 

주로 촌락 부근에 많이 심으며, 한국에서는 중부 이남에 분포하고 있다

 

 

 

 

비가 그치고 한 사흘쯤 지나면,,,,다시 봄햇살 다워질 따스한 햇살 속에서 소박하게 웃는 황매화를 볼 수 있으려나요?

 

싱그러운 바람결에 한들거리는 황매화를 볼 수 있으려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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