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퓌주 토노는 알루미늄 패널로 바람을 견딜수 있는 구조로 설계한 일종의 피난처다. 내부 공간은 작지만 알차게 구성했다.
1층에는 4개의 싱글 침대가, 2층에는 2개의 더블 침대가 있어 8명이 이용할 수 있으며, 난로와 씽크대까지 갖췄다.
파나코텍(Panakohek)은 그리이스어로 갤러리를 뜻한다. 뮌헨에는 3개의 파나코텍이 있다.
알테 파나코텍(Alte Pinakothek), 노이에 파나코텍(Neue Pinakothek), 피나코텍 데어 모데르테(Pinakothek der Moderne).
이 중 마지막으로 2002년에 개관한 피나코텍 데어 모데르네는 회화, 디자인, 건축, 드로잉을 아우르는 현대 미술관이다.
MCBW 기간 동안 미술관 앞 현대 미술관이다. MCBW 기간 동안 미술관 앞 정체 모를 구조물이 하나 들어섰다.
언뜻 보면 우주에서 날아온 UFO를 떠올리게도 하는 이 구조물은 1938년 프랑스 건축가 샬로트 페리앙(Charlotte Perriand)과
피에르 자네르(Pierre Jeannert)가 만든 "레퓌주 토노(Refuge Tonneau)"를 카시나에서 복원한 것.
무려 70여년 전에 발표한 프로젝트를 지금 다시 보여주는 이유는 뭘까?
카시나는 건축가 디자인을 잘 버무려낸 이 구조물을 통해 자신들의 디자인 철학을 보여주고자 했다.
그뿐 아니라 1970년대부터 지금까지 발표한 작품을 모아 자세히 살펴볼 수 있게 함으로써
이탈리아 가구 산업에서 자리 잡은 카시나의 현재를 알렸다.
1987년 발표한 가이타노 페세(Gaetano Pesce)의 "아이 펠트리(I Feltri)"
마리오 벨리니(Mario Belini)가 1970-년 디자인한 "테너라이드(Tenerid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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