능소화, 폭염속에 의연하게 피어난 4백년전의 편지 "당신 언제나 나에게 '둘이 머리 희어지도록 살다가 함께 죽자'고 하셨지요 그런데 어찌 나를 두고 당신 먼저 가십니까 나와 어린 아이는 누구의 말을 듣고 어떻게 살라고 다 버리고 당신 먼저 가십니까 당신 나에게 마음을 어떻게 가져 왔고 또 나는 당신에게 마음을 어떻게 가져 왔었나.. Paper Spoon 2013.07.01
을미의병의 효시, 유성전통시장에서 을미의병(乙未義兵) 은 청일전쟁후 명성황후 민씨 시해사건과 단발령의 강제시행에 분격한 유생들이 근왕창의의 기치아래 친일내각의 타도와 일본 세력의 구축을 목표로 일으켰다. 1895년(고종 32년)_ 8월 20일 민비가 시해되고 뒤이어 왕후폐위조직이 발표되자, 보수 유생들은"토역소"들.. Lake Louise 2013.07.01
마치 보라빛 악보같은 비비추 비비추가 마치 보라빛 음악 악보 같아요,,,,음악에 맞춰 춤을 추는 아파트 둘레 화단 목련이나 수수꽃다리, 청단풍, 꽃사과 따위 나무 밑을 비비추가 다 차지해 버렸습니다. 며칠째 계속 쏟아져 내리는 장맛비에 나뭇잎들은 흠뻑 젖어 늘어져도 비비추는 빗물 무게에도 흐트러짐이 없습니다. 꽃대는 여.. Botanic Garden 2009.07.20
시원한 터키석을 닮은 "큰산꼬리풀" 시원한 터키석을 닮은 "큰산꼬리풀" 날씨가 후텁지근합니다. 이런날은 무엇을 하든 힘이 들고 늘어지게 마련입니다. 웬지 숲의 풀과 나무들도 생기를잃은듯 보이구요, 아직 본격적인 여름에 적응을 하지 못했기 때문일까요? 이런 더운 여름날, 보기만해도 시원한 느낌을 주는 식물이 있습니다. 숲속 .. Botanic Garden 2009.07.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