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여정

너는 나의 계절이고 나는 너의 봄이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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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단 구두

"엄마의 런닝구"

안젤라Angella 2008. 10. 9. 10:38

 

                                   엄마의 런닝구

 

 

작은 누가가 엄마보고

 

엄마 런닝구 다 떨어졌다.

 

한개 사라 한다.

 

엄마는 옷 입으마 안 보인다고

 

떨어졌는 걸 그대로 입는다

 

 

런닝구 구멍이 콩만하게

 

뚫어져 있는 줄 알았는데

 

억수로 크게 뚫어져 있다.

 

아버지는 그걸 보고 런닝구를 쭉 쭉 쨌다.

 

 

엄마는

 

와 이카노

 

너무 째마 걸레도 못 한다 한다

 

엄마는 새걸로 갈아 입고

 

째진 런닝구를 보시더니

 

두 번은 더 입을수 잇을낀데 한다.

 

 

배한권이라는 아이가 쓴 詩  <엄마의 런닝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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詩的인 言語에 대해 다시 생각해보게 하는 詩.

 

경상도 지역의 배한권이라는 아이가 쓴 詩이다.

 

안도현詩人이 추천해 준 詩

 

이 "런닝구"란 표현을 어찌 다른 단어루 표현할 수 있으랴?

 

"엄마의 속옷" (?)  "엄마의 란제리"(?)   "엄마의 메리야쓰"(?)

 

다른 단어루 대체할 수 없는 이 "런닝구"만의 독특한 詩的言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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