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를 찍은 "매그넘", 한국을 찍다
매그넘의 회원들 모습. 이번 전시회는 아밧, 브뤼노 바르베, 이언 베리, 르네 뷔리, 치엔치 창, 엘리엇 어웃,
스튜어트 프랭클린, 장 고미, 아뤼 그뤼에르, 데이비드 앨런 하비, 토마스 휜커, 구보타 히로지, 알렉스 마욜리, 스티브 매커리,
마틴 파, 게오르기, 일라이 리드, 리즈 사르파티, 크리스 스틸 퍼킨스 알렉스웹이 참여했다.
대~한민국, 매그넘의 작품이 되다
1945년 전쟁에서 돌아온 사진작가들은 완전한 무력감에 빠져 들었다.
그들은 냉전이라는 정치적 분단에 적응해야했으며 평화로운 시기에 사진이 자유를 지킬수 있는 방편이 될 수 있다는 확신도 없었다.
이런 상황에서 1947년 로버트 카파의 주도 아래 앙리 카르티에 브레송, 저지 로저, 데이비드 "침" 새이무어는
협동 작업을 꾀할 수 에이전시를 만들기에 이르렀다.
그들은 편집장으로부터의 독립과 자신이 촬영한 필름에 대한 그들 자신의 어사이먼트를 선택할 자유를 보장 받고
자신의 개성을 사진에 반영하기 위해 매그넘 포토스(Magnum Photos)를 창립하였다.
매그넘은 라틴문학에서 위대함(Greatness)이라는 의미를 갖고 있으며 총의 내포적 의미로써 강인함(Toughness)을
그리고 샴페인 양식에서 축하(Celebration)의 의미를 지시한다.
매그넘의 정체성은 지금까지도 지속적으로 정의해 오고 있는 것으로 리포터와 예술가의 융합을 말한다.
그들 사진의 특징은 특정 사건에 대한 객관적인 기록의 성격을 띠고 있으면서도
사진작가의 시각이 강하게 들어있다는점이다.
앙리 카르티에 브레송이 하나의 기사에 접근하는 포준 척도가 없다라고 말했듯이, 매그넘은 본 것뿐만아니라 보는 방법에 강조됨을 두어
피사체 못지 않게 묘사되어지는 방법에 의해 의미가 바뀌어 질 수 있음을 간파했다.
사진 에이전시임에도 불구하고 앙리 카르티에 브레송이나 엘리어트 어윗, 에른스트 하스 등 예술사긴가들이
동참할 수 있었던 연유도 여기에 있었다.
이렇듯 매그넘의 이상은 기록을 예술 단계로 끌어 올린다는 한층 더 높은 것이었다.
창립자들은 매그넘이 "상황(situation)과 진실(truth)을 환기"시킬수 있기를 원했다.
그들은 강렬하게 세계역사의 주요 양상들을 목격하고 세상의 불공정과 위대한 순간들을 나머지 인류에게 보여줄 수 있기를 갈망했다.
신화를 창조하는 세계 최고 사진에이전시 "매그넘(Magnum Photos)" 소속 20명의 사진작가들이
2006년 10월부터 1년여 동안 대한민국을 작품화 한 것이 매그넘코리아展이다.
이 전시는 매그넘 역사상 단일 프로젝트로서
최다 사진작가가 참여한 초대형 전시로서 한국을 알리는 대표적인 문화상품이 될 것으로 보인다.
<작가전>과 <주제전>으로 나뉘어서 전시되는데, <주제전>에서는 8개의 범주로 분류된 공간으로 전시된다.
개별공간 주제는 한국의 종교, 한국의 문화, 서울&도시, 자연 그리고 삶, 즐겨라 코리아, 입신양면, 사랑과결혼, 한국의 사회상 등이다.
주제전은 21세기 한국 사회에 관한 다양한 기록, 해석, 전망의 장을 마련하고자 기획되었다.
<주제전>에서 무엇보다도 주목하고자 하는 것은 대한민국 60년을 맞는 21세기 한국 사회 탐구이다.
대전시립미술관 www.dma.g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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