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여정

너는 나의 계절이고 나는 너의 봄이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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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eDeok Innopolis

하트-하트 체임버오케스트라 연주회- KAIST

안젤라Angella 2008. 10. 30. 22:56

Heart-Heart Blind Chamber Orchestra Concert

 

 

 

엘가의 Salut'Amour(사랑의인사>를 첫곡으로 연주는 시작되구 있었어요.

 

KAIST Auditorium에 모인 1000여명의 관중들 앞에서,

 

시각장애인으로 구성된 하트-하트체임버오케스트라연주회는 그렇게 밝게,,,,,,,,,,,,

 

시각장애인(Blind)이 악기를 연주한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닐겁니다.

 

독주는 다른 사람의 연주를 듣거나 악보를 외워서 연주할 수가 있지만,

 

악보두 볼 수 없으면서 다른 연주자들과 호�을 맞춰가며 오케스트라 연주를 한다는 것은 참으로 힘든 일일겁니다.

 

Melody in F Major Op.3(멜로디),  Annen Polka(안넨폴카),  The Barber of Seville(세빌리아의 이발사)와 같은 비교적

 

대중적이구 평이한 곡들루 이루어진 레파토리라구 해두, 그 곡들을 연주해 낸 그들의 노력은 칭찬할 만한 것이라구 생각합니다.

 

연주회가 끝나구 앵콜곡이 연주되기 시작했을때, 갑자기 공연장의 모든 조명이 꺼져버렸습니다.

 

조명감독의 실수가 아닌가 생각했지만, 연주는 아무렇지두 않은듯 계속되었구,,,,

 

아무 예고없이 우리에게 그렇게 주어진 어둠처럼,

 

"Blind"인 그들두 어느날 갑자기 닥친 "어둠"을 맞닥뜨리며 헤쳐나가야 했을 겁니다.

 

가만히 눈을 감구 좌석에 몸을 깊이 묻은채 그렇게 묵묵히,,,,,,묵묵히,,,,,,,음악을 들었습니다.

 

연주가 끝났을때 ,,,,공연장은 다시 조명이 들어왔구,,,,,,,흐르는 눈물을 닦으며,

 

하트-하트 챔버오케스트라 연주자들에게 뜨거운 박수를 보냈습니다.

 

"Blind"의 세계에 아직 덜 적응한 듯해 보이는 콘트라베이스 젊은 연주자의  "흐린 어깨"가 자꾸 눈에 밟힙니다,,,,

 

그녀가 당당하고 자신있는 어깨로  콘트라베이스를 연주하구, 그녀의 삶을 연주할 수 있기를,,,,,,

 

 

 

예정대로라면  그 시간에 KAIST 다른건물에서 다른 프로그램에 참여하구 있어야 할 시간이었는데,

 

난 Auditorium에서 하트-하트블라인드쳄버오케스트라의 연주회를 보구 있었던 겁니다.

 

 

 

소박하구 조촐했지만, 어느 콘서트에서두  느끼지 못한 감동이 있었던 음악회,,,,,

여기 따뜻한 눈길 하나 보탭니다,,,,,,,,

 

 

 

 

* About Heart Heart chamber Orchestara 

 

 

하트-하트체임버오케스트라는 시각장애인으로 구성된 세계최초의 실내관현악단으로,

 

2007년 3월 하트-하트재단의 후원으로 창단되었으며, 7월 19일 영산아트홀에서의 창단연주회를 성황리에 마치고

 

각종 언론매체로 부터 '기적의 음악회'  '환상의 하모니를 자랑하는 오케스트라'로 극찬을 받은바 있다.

 

창단연주회 이후, 김해, 대구지역 지방순회공연, 국립서울맹학교 찾아가는음악회, 기업및 교회 초청연주회,

 

세계적인 음악가들과함께 하는 해외공연등 15회 이상의 공연을 통해 장애인 예술단체를 대표하는 문화사절단으로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2008년 3월에는 120여개팀이 참가한 연주경력을 인정받고 있으며,

 

시각장애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을 확보하고

 

음악적 재능을 가진 시각장애아동에게 새로운 비젼을 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