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바노신부님의 건빵 2봉지
언젠가 칠레Chile에서 선교활동을 하다 암이 발병해서 귀국후 항암치료중인 이덕길알바노 신부님의 이야기를 전해 들은 적이 있고
우리 본당에서 이 이덕길알바노신부님의 병원비 마련을 위해 특별헌금을 모금한 적이 있었다. 우리는 이 모금에 적극적으로 참여했었고, 그후 알바노신부님이
항암치료중이시긴 하지만 병세가 쾌적해지셨다늘 말을 들은거 같은데, 오늘 이덕길알바노신부님께서 우리 본당을 방문하셨고, 모금에 대한 감사인사로
교중미사를 봉헌하셨다. 남아메리카는 Catholic 문화권인데 특히 칠레는 전국민의 80~90%가 Catholic 신자이면서도 칠레의 성당문화는 한국의 성당 문화와는 많이 다르고,
또 이탈리아 성당의 문화와는 많이 달랐다고. 언어도 풍습도 다른 나라지만 성당 내에서 신자들과 소통하기가 쉽지 않았고,특히 미사중에 "평화의인사"를 나누는 시간이 있는데,
칠레사람들은 이 시간에 자기 칠레사람들끼리 칠레 언어로 서로 보듬어 안고비비고 인사를 나눈다는데 정작 미사를 신부인 이덕길알바노 신부님만 "따로 국밥"이어서
이 시간이 난감하셨다는. 한국 성당 Style로 점잖고 "평화의인사"를 나누면칠레사람들은 싱거워했다는,,,1년 6개얼을 견디다가
드디어 1년 6개월만에 미사 시간에 이런 불편한 상태를 이야기하고 신부인 나도 여기 칠레에서 생활하는 동안 만큼은 칠레사람들 하는 방식대로 칠레style로
"평화의인사"를 나눌테니 이 과정중에 형제나 자매를 칠레 Style로 끌어안고 칠레 Style로 인사를 해도 어색해하지 말라고 언급을 한 다음에야 "칠레 style"로
"평화의인사"를 하면서 칠레사람들과 소통하기 시작하셨다고,,,, 경기도 고양시의 "중남미문화원"는 남아메리카에서 외교관으로 20년 넘게 근무하다 귀국한 분이
남아메리카 칠레, 페루등지에서 수집한 잉카문명과 남아메리카의 독특한 문화에 대한 자료, 용품, 그림, 조각 같은 것들이 전시되어 있는데, Catholic 문화권이면서도
유럽의 Catholic 문화와는 굉장히 많이 다른 라틴아메리카 특유의 Catholic 문화가 있다.
이덕길알바노신부님은 칠레Chile에서 선교활동중에 다리 부위에 암이 발생하셨었다. 많이 편찮으시다고 들은거 같은데, 건강해진 모습으로 미사를 집전하셨다. 건빵은
이덕길알바노신부님께서 당신이 가진 것이 건빵뿐이라고 건빵을 커다란 박스로 몇박스를 가지고 오셨다는데,주임신부님께서 우리 본당 신자들에게 한 봉지씩 나눠주셨다.
우리 이대제막시모신부님께서 건빵을 나눠주시면서 우리 안젤라는 두 몫 하니까 2봉지 받으라고 주셔서 공손하게 받아 들고 온 건빵2봉지.
"울지마 톤즈"로 유명한 고 이태석신부(1962~2010)가 아프리카에서 무의촌진료의사로, 신부로 활동하던 당시의 모습.
고 이태석신부는 의사였지만 30대 중반에 돈보스꼬수도회에 입교, Catholic대학교에서 성직자로서의 모습을 가다듬은후 아프리카로 건너갔었다.
"너희가 내 형제들인 이 가장 작은 이들 가운데 한 사람에게 해 준 것이 바로 나에게 해 준 것이다(마태 25, 40)"
"신부가 아니어도 의술로 많은 사람을 도울수 있는데
한국에도 가난한 사람들이 많은데
왜 아프리카까지 갔냐는 말을 듣는다
특별한 이유는 없다.
다만 내 삶에 영향을 준 아름다운 향기가 있다."
고 이태석 신부의 어록 중에서,,,,
국군장병들의 영양간식, "건프레이크"를 아세요?
얼마전 KBS2 <해피투게더>라는 프로그램에서 "붐"이 소개해 패널들의 열렬한 지지로 야간매점 간식으로 선정된 건프레이크 래시피래요.
Recipe
건빵, 우유, 별사탕
1. 별사탕을 봉지째 숟가락으로 탁탁쳐서 가루로 만들어 주세요.
2. 건빵도 봉지째로 너무 작게 부수지는 말고 으깨누르듯이 부셔주세요.
3. 으깬 건빵에 별사탕을 넣고 우유를 넣어서 10~20초 후에 드시면 겉은 부드럽고 속은 바삭한 느낌이 느껴지는 건프레이크가 완성되요.
담백하면서도 달콤한 간식.
"엄마가 보고플땐 엄마 사진 꺼내놓고 엄마 얼굴 생각하며 눈물이 납니다아~~"
나는 남편이 대학원 졸업후 석사장교로 6개월 복무로 군복무 마쳤고, 남동생이 의사라서 군복무 대신 "군의관"으로 보건소 근무를 했기 때문에
다른 여자들처럼 애인 면회하러 군부대 갈 일도 없고 남동생 면회하러 군부대 갈 일도 없어서 "남자들의 건빵문화"에 대해 잘 모르는 편이다.
알바노신부님이 주신 건빵선물봉지로 오늘 교중미사 안 나온 소피아자매와 맞교환한 래시피.
'Paper Spoon' 카테고리의 다른 글
Hyundai Motors GENESIS BH330 (0) | 2012.12.24 |
---|---|
김형윤편집회사대표 김형윤, "고향의 달" (0) | 2012.12.24 |
시래기, 오래오래 푸르른 날을 기억하는 채소 (0) | 2012.12.23 |
色,界, 신중할수록 빠져드는 치명적인 사랑 (0) | 2012.12.22 |
Samsung GALAXY Note 10.1 사용후기 (0) | 2012.12.2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