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여정

너는 나의 계절이고 나는 너의 봄이기를,,,,,,,

아름다운 여정

Paper Spoon

축소지향의 마음을 분재에 담다, 한밭분재전

안젤라Angella 2013. 3. 30. 06:00

 

 

 

"분재(Pot Planting)"는 작은 화분에 키작은 나무를 심어 그 노거목(老巨木)"의 특징과 정취를 축소시켜 가꾼 것인데,

 

우거진 숲, 고산절벽을 연상시키는 등 다양한 기교와 창의력을 발휘해 여러가지 수형을 구성하여 작은 화분에 창출하는 것이랍니다.

 

이를 위해서는 인공적인 배양 기술이 필요하고 분재로 가꾸기에 좋은 수종을 선택해야 하며 심미안을 키워야 한다구 해요.

 

 

 

 

"한밭분재전"에 다녀왔어요. 

 

전시장인 KBS 대전방송국 1층 로비에는 많은 사람들이 모여서 "한밭분재전을 감상하고 있었는데요,

 

위 사진은 대상을 수상한 임연철의 "향나무"라는 작품이예요.   Taxus Cuspidata, 120x140cm.

 

수형도 아름답지만 향나무의 포스가 대단했어요.

 

 

 

 

전시장 내부 모습이예요.  사진 오른쪽의 첫번째 작품은 명자꽃 분재이고, 두번째는 소나무 분재, 세번째는 청단풍나무분재예요.

 

명자꽃이 마악 꽃망울을 터뜨리고 있었는데 작은 나무에 피는 꽃인데도 꽃크기는 일반 명자나무 줄기에서 피는 꽃과 크기가 같더라구요?

 

 

전시장 내부예요. 사진 왼쪽은 첫번째는 소사나무 분재, 2번째는 소나무 분재, 그리고 세번째는 소사나무 분재예요.

 

 

하얀 줄기가 멋스러웠던 소사나무 분재예요.

 

 

군자의 자태를 뿜어내고 있던 소나무 분재. 화분 아래로 휘어져내린 수형이 멋스럽죠?

 

 

한밭분재전이 진행되는 KBS 대전방송국 1층 로비예요.

 

이런 모양의 소나무 분재도 있었구요.

 

 

개나리 분재예요.  울타리에 긴 가지로 축축 늘어져 있는 개나리줄기에 익숙한데 이 개나리분재는 독특한 형태를 하고 있더군요.

줄기마다 개나리꽃이 소담스럽게 피고 있었어요.

 

 

이 소나무 분재도 멋있지요? 

 

현관 앞에 있던 소나무 분재.  수형도 멋있고 나무 상태도 아주 건강한 멋진 분재였어요

 

 

배나무 분재엔 커다랗고 예쁜 하얀 배꽃이 피어 있었어요. 

 

 

사진 왼쪽의 커다란 향나무는 2013 한밭분재전의 대상을 차지한 작품이예요.

 

 

사진 오른쪽 앞쪽의 향나무 분재,,,가지를 아래로 휘어지게 가꾼 분재도 근사하죠?

 

 

2011년에 시작하여 올해로 3번째를 맞는다는 한밭분재전에는 독특하고 근사한 분재작품이 많이 전시되어 있었어요.

 

 

분재 개작 시연회 모습이예요.  소나무를 수형 교정해서 원하는 형태로 개작하는 과정을 보여주고 있었는데요,

굵은 구리 와이어를 칭칭 동여 감고, 검정색 절연테이프로 고정시켜서 가지를 만드는 모습을 보여주었는데,

여러 사람들의 관심을 받았던 코너예요.

 

"한밭분재전"이 진행되는 KBS 대전방송국 정원이예요.  울타리를 헐어내고 개방형 정원으로 바뀌었어요.

뭐 예전에 울타리가 있을때도 높거나 위압적이지 않아서 굳이 달라진 걸 느끼지는 못하겠더라구요?

사진 가운데 빨강색 구조물 위의 식물은 등나무예요.  여름이면 저기에서 연보라빛 등꽃이 휘영청 늘어지게 가지마다 피어나곤 해요.

 

 

정원엔 산수유꽃이 꽃망울을 터뜨리고 있구요,,,

 

햇살이 따스하게 느껴지는 이 정원에도 봄이 오구 있어요.

 

 

 

2146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