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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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per Spoon

사랑,,,,,그건 거짓말

안젤라Angella 2013. 6. 13. 06:00

 

 

 

박성수 작가는 이번 개인전에서 그간에 볼 수 있었던 작품들에서와 같이

 

사랑이라는 주제로 화면 안에 스토리가 있는 짤막한 이야기를 담아내고 있습니다.

 

작가는 이야기의 주된 테마로 우리와 가장 가까운 반려동물인 개와 고양이를 선택하고

 

우리 주변의 소소한 일상들을 화제로 삼아 관람객과의 대화를 시도하고 있습니다.
 

 

                                                                                                                                         생활의발견, 97X130.3  Oil on Canvas, 2013

 

 

작가는 이번 전시에서 사랑의 기쁨뿐만 아니라 사랑의 상처, 이별의 아픔 그리고 사랑이 가지고 있는 이율배반적인 여러 가지

 

모순들에 대해 표현하고자 하였습니다. 달달한 사랑의 속삭임이 채 가시기도 전에 찾아 온 이별의 아픔은

 

작가의 손을 빌려 상큼 발랄한 이미지들로 새롭게 태어납니다.

 

 

 

 

사랑은 너무 가까이 있어 잘 느낄 수 없지만 우리의 삶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요소 중 하나라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작가는 이러한 사랑의 중요성을 재미있는 이미지와 가볍고 경쾌한 색감과 터치를 이용하여 유쾌하게 표현하고 있습니다.

 

이번에 전시되는 작품들은 작가의 낙천적이고 유머러스한 기질과 ‘사랑의 힘’이라는 긍정적 사고를 통하여

 

관람객의 깊은 공감을 이끌어 내고 잔잔한 웃음을 선사합니다.
 

 

 

 

 

작가 개인의 이야기이며 우리들의 이야기이기도 한, 개와 고양이의 이야기 속에 숨겨진 유치하지만 순수한 사랑 이야기를 통하여

 

사랑의 의미와 소중함에 대하여 다시 한번 생각해 보시기 바랍니다. 더불어 사랑의 상처나 아픔까지도 유쾌한 화면으로 풀어 낸

 

사랑을 전하는 작가 박성수의 달콤하고 향긋한 이야기를 함께 즐길 수 있는 자리가 되었으면 합니다.

 

 

 

 

그와 그녀는 평생을 함께 했다.

그는 그녀와 함께 하는 동안 그녀의 생일을 기억하지 못했다.

매면 생일이 다가올 때 쯤 그녀는 달력에 동그라미를 크게 그려 알려주곤 했다.

하지만 그는 무심히 지나쳐 버리기 일쑤였다.

그녀는 한번도 화를 내지 않았다.

지금 그의 곁에 그녀가 없다.

생일을 챙겨주지 못한 미안함이 그를 괴롭혔다.

사랑할 때도 사랑이 떠난 지금도 행복하지 않다.

그는 그가 알아야 하는 모든 비밀번호를 그녀의 생일로 저장해 두었다.

 

그녀가 없는 지금 늙은 노파의 정신이 온전한 그날까지 생일을 잊지 않으리라 결심한다.     

 

                                                                                                          - 작가 노트-

 

 

 

사랑,,,,,그건 거짓말

2013. 06. 06 - 2013. 06. 18

롯데갤러리 대전점

대전광역시 서구 괴정동 423-1번지 롯데백화점 대전점 9F

042-601-2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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