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여정

너는 나의 계절이고 나는 너의 봄이기를,,,,,,,

아름다운 여정

Paper Spoon

마음의 상처를 치유하는 닥터블루

안젤라Angella 2020. 9. 29. 06:00

 

 

현대 화가들에게 파란색은 억눌린 감정을 해체하고 진실한 감정을 투사하는 매개체다.  1911년  Frankz Marik, Wassily

 

Kandinsky 등은 "청기사"라는 화가 모임을 결성했다.  파란색을 좋아했기 때문이다. Wassily Kandinsky는 "파랑은 깊어질

 

수록 우리를 무한한 것으로 이끌며, 순수 그리고 궁극적으로 초감각적인 것에 대한 그리움을 일깨운다"고 말했다.  파란

 

색으로만 그렸던  "Yves Klein"은 자신의 파랑을 "Yves Klein Blue"으로 특허까지 냈다. 치료사들은 파란색이 통증을 완화

 

시켜주는 효과가 있다고 말한다.  손을 부드럽게 해주는 "NiveaCream"도 파란색Blue 포장을 택하고 있다 짙푸른색은

 

우아함을, "터키석 블루turquoise"는 화사한 아름다움을 선사한다.  고가(高價) 화장품 브랜드인 'La Prairie'등도 푸른색

 

Blue을 용기 색으로 자주 이용하고 있다.  색채치료사들은 눈이 피로할 경우 하늘을 바라보거나 컴퓨터의 파란 바탕화면

 

을 잠시 주시할 것을 한다. 균형, 뚜렷한 형태, 공간, 색채를 분쇄하는 것은 현대 미술의 특징의 하나가 되었다. 뭔가를 닮

 

을 필요도 없고, 베끼지도 않는다. 그런 것은 카메라가 잘 하고 있다....

 

 

 

 

 

고대 로마 시절에만 해도 파란색Blue은 야만인의 색으로 꼽혔다. 그랬던 푸른색Blue는 아들을 안고 눈물을 흘리는 "피에

 

타(Pieta)상"의 성모VirginMaria에 의해 성스러운 색으로 변했다. 성모마리아MARIA가 입고 있던 푸른색 외투는 처음엔

 

죽음을 상징하는 색이었지만, 차츰 신비함과 성스러움으로 재해석됐다.   광택이 도는 파란색blue은  13세기 프랑스 왕

 

이 즉위식 때 걸친 망토 색이기도 하다. 루이 14세는 파랑에 금실로 수를 놓은 옷을 직접 디자인하기도 했다. 19~20세기

 

청바지 산업이 발전하면서 푸른색은 급속도로 대중화된다.  하지만 요즘 그 청바지도 '프리미엄' 제품이 유행하면서 수십

 

~수백만원짜리 청바지가 등장했고, 최근 유명 브랜드 패션쇼를  연달아 장식하고 있다.

 

 

 

 

 

파란색, 청색,,,우리나라에서는 예부터 초록, 남, 곤 등의 총칭으로서 청(靑;파랑)을 썼다. 초록빛 나뭇잎을 푸른잎(靑葉),

 

나라의 제앙때 초관들이 입던 남빛 웃옷을 청삼(靑衫)이라고 하고, 청매(靑梅), 청과(淸果), 청상(靑孀) 등에는 신선하다는

 

뜻이 있고, 심리적으로 냉정, 신비로움 등을 느끼게 표현하는 "파란꿈" "파란잎새" 등의 문학적 표현과 미지의 행복을 나

 

타내는 "청운의꿈"이란 뜻도 있다.  빨강, 초록과 함께 빛의 3원색이다.  바다나 하늘의 색 우울함을 표현하는 단어가 되

 

기도 한다.  유럽의 마리아상의 청색blue는 영원함과 신성함을 보여주는 고풍스런 진청색이고 이 청색은 평화롭고 온화

 

하며 아름다움이 있는 행복을 상징하는 것이라 결혼식에는 이 색의 꽃, 물망초 등이 신부에게 장식되기도,,,,,, 영국의

 

가터훈장은 갖는 나이트에 따라서 이용되는 "Blue Ribbon"처럼 최고의 신분을 표시하는 색이기도,,,,,

 

 

 

 

 

영화 <중경산림重慶森林,Chungking Express, 1994)을 보면 이런 대사가 나온다,,,,,"사랑에도 유통기한이 있다면 나의

 

사랑은 만년"FOREVER"으로 하고 싶다."  정말 그럴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그러나 달콤한 사랑 뒤에는  대개 지독한

 

통증pain이 따르게 마련이다. 영화 <Blue Valentine, 2010>의 연인들이 그걸 적나라하게 보여주고 있다.  관계가 내뜻대

 

로 되지 않을때, 누군가는 사랑을 지키려 애쓸것이고,  누군가는 이제 더 이상 사랑이 아니라며 체념하고 받아들인다. 

 

이건 누구의 잘잘못 문제가 아니다. 다만 "사랑"이라는 감정을 대하는 태도의 문제일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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