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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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tanic Garden

애기중의무릇, 숲속에서 반짝이는 노란색 별

안젤라Angella 2021. 5. 2. 03:00

 

 

 

"애기중의무릇"은 "중의무릇"보다 작다는 뜻의 이름이다.  잡목림 주변이나 산간 양지바른 곳에서 자란다.  경상북도 북부지역 산지의 숲 속에서 드물게 자라는 여러해살이풀이다.  꽃은 4~5월에 개화하며, 높이는 10~15cm이다.  자라난 꽃줄기 끝에 2~5개의 노란색 꽃이 엉성한 산형꽃차례로 핀다.  포엽은 2개이고 피침형이며 길이가 2~3cm이고 잎처럼 보인다. 

 

 

화피조각은 5~6개이고 좁은 피침형이며 끝이 둔하고 뒷면에 녹색이 돈다.  수술은 5~6개이고 회피보다 짧다.   암술머리는 3갈래로 갈라진다.   열매는 난형 또는 도란형의 삭과이고 3개의 능선이 있다.  비슷한 종류로 "중의무릇"이 있는데, "애기중의무릇"은 "중의무릇"에 비해 잎의 폭이 좁아 실처럼 가늘고 꽃이 적게 달리며 화피조각이 짧은 편이고 비늘줄기가 흑갈색인 점이 다르다.  

 

 

"중의무릇"은 잎은 길쭉하여 날렵하게 생겼고 꽃은 별 모양을 하고 있다. 여섯 개의 꽃잎이 활짝 열리면 마치 숲에서 노란별이 반짝이는 듯하다. 서양에서 중의무릇을 ‘베들레헴의 노란별’이라 부르는데 그 말이 이해가 된다.꽃대에서 다시 꽃자루가 몇 갈래로 나뉘어져 꽃을 피우고 전체적으로 우산모양의 꽃차례를 이룬다. 중의무릇의 학명 Gagea lutea의 ‘lutea’는 황색이라고 한다. 노란 꽃을 가진 식물이라는 뜻이다. 그러나 꽃잎은 노란색이지만 뒷면이 녹색이어서 노란 색 바탕에 초록빛이 도는 것처럼 보인다. 꽃자루 바로 아래는 잎처럼 생긴 포엽이 두 장 달려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