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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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tanic Garden

후추등, 서귀포 바닷가에서 만난 난대식물

안젤라Angella 2021. 8. 2. 03:00

 

 

 

 

"후추등(Piper Kadsura)"은 쌍떡잎식물 후추과의 상록성 덩굴나무로 학명은 피페르 카드수라(PiperKadsura)이다.  해안 가까운 곳의 암석이나 수목에 착생하여 자란다. 잎은 어긋난다. 어린 나무의 잎은 원심형이며 잎 뒷면에 털이 밀생한다. 늙은 나무의 잎은 긴 달걀 모양에서 달걀 모양의 바소꼴이고 뒷면의 털이 적어지며 5개의 평행맥이 있다. 꽃은 2가화이고 5∼6월에 피며 미상꽃차례(가늘고 긴 수상꽃차례)로 달린다.

 

 

꽃이삭은 잎과 마주달고 수꽃에화피가 없다. 수꽃에는 3개의 수술이 있고 암꽃에는 1개의 암술이 있다. 키가 3m 정도의 자라는 덩굴식물이다. 내음성이 강하여 나무그늘에서도 잘 자라며 비옥한 토양을 좋아한다. 바닷 바람에는 강하나 추위에 약하여 중부 내륙지방에서는 자라지 못한다. 줄기에는 세로 줄이 많으며 짤막하게 마디가 지며, 마디에서 뿌리가 나와 나무나 바위를 감거나 기어오른다.

 

 

잎은 마디마다 서로 어긋나게 자리며 길게 뻗는 줄기와 가지에서 생긴 잎 모양은 넓은 계란이나 심장 모양이다. 꽃이 필 가지에 나는 잎은 넓은 피침 모양이고, 잎 가장자리는 밋밋하며 길이는 5~10cm 정도이다. 후추와 일가가 되는 나무로 꽃이 진 뒤에 지름이 4~5cm의 둥근열매가 달리고 10~12월에 붉게 익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