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꿩의바람꽃"은 수분의 가늠자 역할을 한다. 주변에 수분이 모자라면 퍼져 있던 잎이 말리면서 수분이 부족함을 알린다. 이 꽃의 별칭인 아네모네는 그리스어 Anemos(바람)가 어원으로 꽃은 숲속 양지 바른 곳에서 피지만 바람을 좋아한다고 하여 원드플라워(Windowflower)라고 한다. 숲 속에서 자란다. 뿌리에서 난 잎은 길이 4∼15cm의 잎자루에 세 장의 작은잎이 나온 잎이 3개씩 달리며(2회 3출겹잎), 작은잎은 길이 15∼35mm, 폭 5∼15mm의 긴 타원 모양이고 끝이 3갈래로 깊이 갈라지며 털이 없다.
꽃은 4∼5월에 피는데 흰빛에 약간 자줏빛이 돌고 지름이 3∼4cm이며, 꽃줄기 위에 한 송이가 달린다. 꽃에는 꽃잎이 없고 꽃받침이 꽃잎처럼 보인다. 꽃받침은 8∼13조각이고, 꽃받침조각은 길이 2cm 정도의 긴 타원 모양이다. 수술과 암술의 수가 많고, 수술대는 길이가 5∼8mm이며, 꽃밥은 흰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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