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비꽃이 하도 예쁘게 피었기에 화분에 담아 한번 키워보려고 했지요 뿌리가 아프지 않게 조심조심 삽으로 떠다가 물도 듬뿍 주고 창틀에 놓았지요 그 가는 허리로 버티기 힘들었을까요 세상이 무거워서요 한 시간이 못 되어 시드는 것이었지요 나는 금세 실망하고 말았지만 가만 생각해보니 그럴 것도 없었어요 시들 때는 시들 줄 알아야 꽃인 것이지요 그래서 좋다 시들어라, 하고 그대로 두었지요 제우스Jesus는 강의 신 이나코스의 딸인 "이오(Io)"를 보자마자 그 아름다움에 반해, 이오를 기어코 애인으로 삼았답니다.그리고 는 구름을 일으켜 놓고, 그 속에서 이오와 즐기곤 하였답니다. 이를 눈치챈 헤라가 구름을 헤치고 나타나자 당황환 제우스는 이오 를 암소로 바꾸어 놓았지요. 그러나 헤라는 한 술 더 떠 암소를 아름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