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강가 "지난 여름은 정말 더웠다. 지내놓고 보니, 아득하다. 어찌 그 더위를 다 이겨냈는지 사람들도 자연도곤충들도 동물들도 곡식들도 다 대단하다. 이 세상 모든 것들이 다 용광로 속에서 아우성을 치며 한 계절을 건너온 것 같다. 가을의 문턱을 넘어서고 있다는 새벽녘의 선섢나 바람결.. Paper Spoon 2013.09.18
김용택시인, 섬진강이 말해주는 것을 받아쓰다 "이제 눈이 안 온다 여름이니까" "여름"이라는 제목의 이 시는 서창우라는 초등학교 2학년 아이가 쓴 이 시는 김용택시인이 교직생활중 가르쳤던 한 학생의 시(詩)예요. 전라북도 임실군에 있는 덕치초등학교에서 36년간 재직하며 주로 초등학교 2학년 아이들을 가르쳤던 김용택시인은 아.. Paper Spoon 2013.06.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