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라는 탈을 쓴 또 다른 폭력, 몽타주 < 몽타주 > 는 시나리오가 탄탄한 영화다. 영화는 범죄를 다룬 다른 영화들과 달리 공소시효가 끝나가는 시점에서 영화를 시작한다. 공소시효라는 정해진 시간은 범인을 추적하는 과정을 좀더 흥미진진하게 보게 만들고 영화는 그러한 과정을 긴 말 없이 빠른 진행으로 보여준다. 하.. Paper Spoon 2013.06.13
압도적 리부트의 성공적 안착, 스타트렉 다크니스 오프닝 시퀀스부터 시선을 떼지 못하게 만든다. IMAX 3D로 구현한 니비루 행성의 압도적인 비주얼과 입체효과는 '숲에서 원주민들과 뛰노는 것도 이 정도인데 우주에서 함선타고 뛰노는 건 얼마나 죽여주겠니'라고 남은 분량에 대한 넘치는 자신감을 내비치는 떡밥과도 같다. 이후는 말이 .. Paper Spoon 2013.06.12
영화 전체를 관통하는 무언가의 부재 주연을 맡은 세 젊은 배우들의 연기에 대해서는 안심해도 좋다. 원작에 비해 입지가 줄어든 탓에 리해랑의 매력은 반감되었지만, 리해진을 연기한 이현우도 제 몫을 하고, 특히 김수현은, 김수현을 위한 영화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사실상의 1인2역을 맡아 액션과 드라마를 두루 소화해낸.. Paper Spoon 2013.06.07
두 남자의 유쾌하고 행복한 레시피, 세프 요리계의 바이블, 미슐랭도 인정한 전설의 쉐프 ‘알렉상드르’(장 르노). 하지만 돈 벌 궁리만 하는 레스토랑 사장은 그의 요리가 올드하다는 이유로 그를 쉐프 자리에서 내쫓으려 한다. 봄시즌에 맞는 메뉴를 개발하지 않으면 쫓겨날 위기에 처한 알렉상드르는 우연히 뛰어난 요리 감.. Paper Spoon 2013.06.05
왕석현의 연기가 깜찍하구 귀여운 영화, 과속스캔들 왕석현의 깜찍하구 귀여운 연기가 돋보이는 영화, 과속스캔들 한때 아이돌 스타로 10대 소녀팬들의 영원한 우상이었던 남현수. 지금은 서른여섯의 나이지만, 그래두 아직은 잘 나가는 연예인이자 청취율 1위의 라디오 DJ. 어느날 애청자를 자청하며 하루도 빠짐없이 라디오에 사연을 보내오던 황정남이.. 비단 구두 2009.02.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