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모두 다 사라진 것은 아닌 달
인디언들은 열두 달의 이름을 재미없는 숫자 대신 계절의 변화나 마음의 정감을 담아 불렀답니다.
11월은 ‘모두 다 사라진 것은 아닌 달’이기도 하고,
‘산책하기에 알맞은 달’(체로키족),
‘기러기 날아가는 달’(카이오와족)이기도 합니다.
이런 표현처럼 11월은, 사랑의 추억을 떠올리며 산책하기에 좋은 달인거 같아요.
몇 장 남지 않은 이파리 위로 기러기떼 날아가고, 스산한 바람에 마음은 텅 빈 것 같겠지요.
그래서 모호크족은 10월을 ‘가난해지기 시작하는 달’, 11월을 ‘많이 가난해지는 달’이라고 불렀나봐요.
이밖에도 인상적인 이름이 아주 많아요.
카이오와족은 10월을 ‘내가 올 때까지 기다리라고 말하는 달’이라 불렀대요.
한밭수목원엘 갔더니 꽃양배추가 식재되어 있었어요.
날씨가 추워졌구, 겨울을 준비하구 있다는 걸거예요.
자작나무 하얀 줄기가 유난히 눈부시게 눈에 들어옵니다.
이번 가을은 풍요로웠던 시간이었구,,,,,,
바쁘게 달려왔지만, 아직은 더 달려야 할 시간時間.
마음두 가다듬구, 생각두 가다듬구,,,,,
제게 있어서 11월은 "산책하기 알맞은 달"인 거 같아요.
그대의 11월은 어떠세요?
Hayley Westernra의 음성으루 듣습니다.
"Both sides No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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