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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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s DaeJeon

입춘에 누리는 넉넉한 재래시장, 유성5일장

안젤라Angella 2009. 2. 4. 18:32

                                 입춘에 누리는 넉넉한 재래시장, 유성5일장

 

 

 

유성5일장은 유성온천 부근, 봉명동과 온천동 일대에서 매4일과 9일에 서는 5일장입니다.

 

예전에 이 지역이 대전광역시에 편입되기 이전엔 유성군이었을때부터 있던 재래시장이라는데요,

 

이제는 이 부근이 서남부권 택지개발지구루 지정되어 있구,

 

택지개발이 이미 시작되었구, 이미 서남부권 아파트가 분양되구 있어서

 

"유성5일장"의 장래는 불투명합니다. 

 

대형할인매장에 밀리구 세월에 밀려서,,,,

  

 

 

 

 

따스한 봄햇살을 받구 편안한 표정으루 있는 하얀토끼가 사랑스러워 보입니다.

 

토끼를 애완동물루 키워보면 어떨까 생각을 하지만,

 

토끼가 예쁘긴한데 애완용으루 키운다는 사람은 없는거 보면 토끼는 강아지와는 다른 대상인가 봅니다.

 

토실토실한 강아지들두 이렇게 5일장에 나와 있구요,,,,,

 

카메라가 보이면 포즈를 취할줄 알아야 하는데 이녀석들이 웬지 딴청만 부리구 있는데요?  

 

괜히 바닥긁는척 하면서,,,,,

 

 

 

 시골장닭두 이렇게 나와 있어요.

 

예전엔 이 옆에 오리알두 있구, 타조알두 있구 그랬는데 오늘은 어찌 보이지 않아요,,,

 

유성5일장에 가려면 주차장이 없어서 참 애매하긴 해요.

 

어쩔수 없이 부근의 장대동 아파트 단지에 차를 슬쩍 세워두구 유성5일장에 가곤 합니다.

 

 

, 현미, 율무, 콩, 검정콩, 보리, 울타리콩, 수수 같은 잡곡들이 자루에 담겨져서 이렇게,,,,,

 

 

 

봄꽃들두 나와 있었어요.

 

심비디움의 한 종류인거 같은데 살구빛 꽃이 싱그러워 보입니다.

 

 

 

 

 새우란, 호접란,,,,,,,,

 

입춘이긴 하지만, 튼실하구 화려한 꽃을 보기엔 아직 시기가 이른가 봅니다.

 

 

 

 유성5일장에서 빠지지 않는 품목, 인삼,,,,

 

아마두 금산인삼일 겁니다,,,

 

가을철에 유성5일장에 오면 인삼이 풍성하게 많이 진열되어 있는데,

 

지금은 겨울에서 봄으루 가는 시기,,,,,,,인삼에겐 좀 어정쩡한 시기인거 같아요.

 

 

 

 약초, 한약재 같은 품목들이 진열되어 있어요.

 

약도라지, 익모초, 산마, 참옻, 계피, 느릅나무, 가시오가피 등등,,,,,,

 

 

 

 맥문동, 오미자, 상황버섯, 황기, 천궁, 헛개열매, 구기자, 백출, 헛개열매,,,,,,,,,,

 

 

 

 재래시장에서 빠질수 없는 먹거리중의 하나, 순대!

 

여기 유성5일장의 순대는 여기서 직접 순대를 만들어서 판매하구 있어요.

 

가게 앞에 선지통이 몇개씩 놓여 있어서 지나는 발걸음을 주춤하게 하기두 합니다.

 

내장에 직접 내용물을 넣어서 순대 만드는 모습두 볼 수 있던 순대집입니다.

 

 

 

 

 이렇게 큰 솥을 걸어 놓구, 여기서 순대를 삶아내는 모습을 볼 수 있어요.

 

이 순대집에서 순대를 사면 순대와 함께  새우젓을 곁들여 포장해 주시곤 해요. 

 

 통통하게 살이 오른 "오젓"을,,,,"오젓" 아시죠?  음력 5월에 잡은 새우루 담근 새우젓,,,,

 

이마트에서 파는 순대는 세탁비누 냄새가 나는데,

 

 여기 순대는 잡맛두 없구 순대치고는 깔끔한 맛이 있어요.

 

 

 

 늙은호박두 있네요.

 

저 호박 손질해서 물호박떡을 만들면 참 맛있는데,,,,

 

물호박떡을 만들려면 호박을 종이처럼 얇게 썰어야 할텐데, 그걸 누구에게 썰어달래야 하나,,,,,

 

 

 

옥수수엿...시골에서 직접 고아만든 엿이라구 하세요.

 

입에 달라붙지 않는 엿이라고 하시지만 옥수수엿은 입에 달라붙습니다,,,,,

 

이 옥수수엿과 콩나물을 푸욱 끓여서 먹으면 감기에 효과가 있다지요?

 

궁중 진상품이었던 "창평쌀엿"이라야 입에 달라붙지 않구 뒷맛이 깔끔하지요.

 

 

 

 

 손두부두 있구요,,,,

 

두툼하구 투박하게 생긴 손두부,,,,금방 만든듯 김이 모락모락,,,,

 

이 두부루 "두부두루치기" 만들면 맛있어요.

 

흑두부두 있다는데, 이미 점심 무렵엔 다 팔리구 일반 두부만 남아 있었어요.

 

새상품이 언제든지 계속 보충이 되는 대형할인매장과는 달리,  5일장은 오전에 일찍 가지 않으면,,,,

 

 

 

 족발,,,,한방족발이라구 하는데요?

 

먹음직스러워 보이지요?

 

이 부근에 즉석어묵 만들어 판매하는 아저씨가 계셨는데, 오늘은 어찌 보이질 않아요.

 

그 어묵 참 고소하구 맛있는데,,,,,,,

 

어묵아저씨가 어묵 만드는 솜씨가 대단해서 그거 지켜보는 재미두 한 재미하거든요,,,유성5일장의,,,

 

 

 

 메주가 가끔 눈에 띄는 것이 아마두 장 담글 시기가 된 거 같습니다,,,

 

메주가루두 보이구요,,,,고추장 담글때 쓰는,,,

 

장 담가 봤느냐구요?  아니오?,,, 장 담그는 거는 봤어요,,,

 

 

 

 수수부꾸미 만드는 모습입니다. 

 

마치 호떡 굽는 것처럼 보였는데, 놀랍게두 수수부꾸미를 부치구 계셨어요.

 

수수부꾸미는 좀더 섬세하게 만들어야 하는데,,,

 

난 수수부꾸미 만들때 얌전하게 만드느라 손끝에 땀이 배이는데,

 

아주 아무렇지 않게 턱턱 부쳐내는 모습이란,,,,,

 

 

 

연산대추,,,,,환절기 까칠해진 입맛엔 대추를 푸욱 고아서 마시면 좋지요.

 

대추는 "연산대추"가 제일 품질두 좋구 맛두 좋습니다.

 

살이 많구 통통해서 돌려깎기 해서 대추장식 만들어두 좋구요.

 

식혜에 고명으루 띄울때,,,,

 

 

 

 견과류가 많이 출시되어 있는 걸 보니 정월대보름이 다가오구 있나 봅니다.

 

오곡밥 지을 준비두 하구, 나물두 준비하구, 부럼두 준비해야 하려나 봅니다.

 

 

 

 커다란 멍석을 깔구 정월대보름 부럼을 넉넉하게 진열해 놓은 모습이 소담스러워 보입니다.

 

커다란 멍석처럼 넉넉한 "유성5일장" 모습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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