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 한복판 유성구청에서 자라는 기축년 송아지
첨단과학기술도시 대전大田,
"DaeDeuk Innopolis"
그 " High Tech"한 도심 한복판에 송아지가 자라구 있어요.
대전광역시 유성구 어은동 109번지. 유성구청 광장 앞마당에 송아지가 자라구 있는데요,
이 송아지는 매년 12간지에 맞춰 동물을 길러 눈길을 끌었던 유성구청이
올해 기축년 소띠해를 맞이하여 올해에는 송아지 한 쌍을 키우기루 했기 때문입니다.
이웃의 한빛아파트 친구들이 놀러와서 짚을 내밀자 머뭇거리던 송아지가 이내 짚을 받아 먹기 시작합니다.
이 송아지들은 지난 29일(12월)에 여기 입주를 했는데,
연말연초 추운 날씨에 새로운 환경이 이 어린 송아지들에겐 아직 낯설은가 봅니다.
소를 기르기 위해 예산을 책정했었지만, 여러가지 이유로 예산이 삭감되었구
사실상 유성구청은 송아지 사육을 반신반의하구 있었다는데요,
이 소식을 들은 "진잠한우회"에서 유성구청에 "무상임대"하는 방식으루 이 "송아지기르기"계획이 추진되었다구 합니다.
이 송아지 2마리는 생후 월령 5-6개월된 송아지들이랍니다.
예쁘게 잘 생겼죠?
이 송아지들을 위해 축사가 마련되었구요,,,,
송아지들을 키우기 위한 사료값두 모두 "진잠한우회"에서 제공하기루 되어 있대요.
송아지들은 이 깔끔한 축사에서 새 보금자리에 적응하려는 노력중인가 봅니다.
어린이 친구들은 마치 동물원에 온 것 같은 기분인가 봅니다.
이 송아지들은 1년동안 여기 유성구청 광장에서 사육되다가 1년후엔 다시 농민의 품으루 돌아가게 되어 있다구 합니다.
2007년 돼지해에는 아기돼지가,,,,
그땐, 황금돼지해라구 해서 하얀바탕에 황금빛이 도는 귀엽구 통통한 아기돼지 8마리였어요. (참 예쁜돼지였어요)
2008년 쥐띠해에는 다람쥐를 비롯한 기니아피그, 생쥐 같은 동물들이 키워졌었구요,,
그리구 올해 2009년 소띠해에는 송아지가,,,,,
이 송아지들은 유성구청을 찾는 시민들과 어린이들에게 인기를 누리구 있는데요,,,,,,
송아지들에게 "여물"을 끓여 먹이기 위해 가마솥에 불피울수 있는 준비까지 했다구 합니다.
"송아지야, 잘 먹구 건강하게 자라렴,,,,"
"고향" 같은 분위기를 연출하기 위해 토피어리까지 사용했다구 하는데요,
도시에서 태어나, 도시에서 자라구, 도시에서 생활하구 있는 저같은 사람에겐 이 "고향"이라는 단어가,,,,,
소에게 "짚"을 먹여볼 수 있도록 짚두 준비가 되었구요,
시민들이 직접 송아지에게 짚을 먹여볼 수 있게 준비된 짚단입니다.
"여물통"이었으면 더 좋을뻔 했는데요,,,하긴 요즘 여물통을 구하기가 힘들거예요.
뒷면의 화이트보드엔 시민들이 새해 소망을 적을수 있도록 설치한 것이라구 해요.
이 맑구 편안한 송아지 눈빛처럼 표정처럼
해맑은 2009年 새해 되시기 바랍니다.
"새해, 복많이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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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한복판 유성구청에서 자라는 기축년 송아지"는
DAUM " Photo Best"루 선정되었던 포스팅입니다. 그 8번째.
유성구청에 갔다가 이 기축년 송아지를 보게 되었구요.
위에서 첫번째와 두번째 사진속의 한빛아파트 친구들,,,,,
이 장면,,,소에게 짚을 먹이는 장면을,,, 연출하는 걸 도와준 이 예쁜 친구들에게 고마운 마음 전합니다.
"유성구청에서 자라는 기축년 송아지"에 관심을 가져주신 분들께 감사의 말씀 드립니다.
그분들루 인해 저두 행복한 하루였답니다.
Angella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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