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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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단 구두

샌프란시스코 언덕에 오르면

안젤라Angella 2009. 4. 14. 23:27

샌프란시스코 언덕에 오르면

 

 

유럽인들은 미국에 이민을 오게 되면 뉴욕으로 들어온다.

 

즉, 유럽의 현관이 뉴욕인 것이다.

 

그러나 아시아 사람들은 태평양을 건너 샌프란시스코로 들어오게 된다.

 

중국인들은 샌프란시스코를 음역으로 한문화시켜 "상향"이라 줄여 말했고,

 

우리 역시 근대사 시시 이 도시를 상향이라 불렀다.

 

그러나 사실 뽕나무와는 아무런 관계도 없는 도시다.

 

하와이 호놀룰루는 호항이었다.

 

한편 로스앤젤레스는 "나성"이라 불렀는데 역시, 성城과는 아무런 관련이 없다.

 

샌프란시스코 해협 초입이 금문金門(Golden Gate)이었다. 

 

금문은 해협 남쪽 샌프란시스코와 북쪽 머린 카운티Marine County 사이 3km 가량이다.

 

금문이란 이름은 1844년부터 생겨났다.

 

존 프레몽John Fremont에 의해 붙여진 이름인데, 금문은 아시아적 이미지를 갖는 이름이었다.

 

금문을 이어놓은 다리가 1937년 놓여진 금문교이다.

 

금문교는 뉴욕의 자유의 여신상과 비교되는 랜드마크가 되었다.

 

둘 다 이민사의 흔적을 안고 있다.

 

그 금문교가 지금도 바닷길을 붉게 수놓으며 장관을 이루고 있다.

 

미국에서 차이나 타운은 애당초 미국의 국익에 의해 생겨난 것이었다.

 

초기에는 차이나 타운에 어두운 면이 있었으나, 이제 아시아 밖에서는 가장 큰 중국 커뮤니티가 되어

 

언제나 붉은 빛깔로 빛나고, 역동성으로 맥박치고 있다.

 

중국적 색깔은 노골적이다.

 

우리도 코리아타운을 만들어야 할텐데,,,,

 

김정동 <하늘아래 도시 땅 위의 건축>中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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