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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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tanic Garden

아프리카 초원의 정서를 담고 있는 로벨리아딥로즈

안젤라Angella 2009. 7. 25. 07:25

 아프리카 초원의 정서를 담고 있는 "로벨리아딥로즈 LobeliaDeepRose"

   

 

 사람들은 왜 꽃에 이끌리게 될까요,,,,,

 

무엇보다도 꽃이 연출해내는 여러가지 빛의 영롱한 아로새김 때문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식물계에 널리 존재하는 색소 물질은 크게 3가지. 광합성 작용과 관련된 녹색 계통의 엽록소(클로로필, chlorophyll),

 

 꽃과 과실의 다양하고 현란한 색깔을 나타내는 화청소(花靑素), 그리고 광합성 보조색소로 주황색 계열을 나타내는

 

카로티노이드(carotenoid)가 있습니다.   화청소는 적색, 청색, 자주색 계열을 나타내는 안토시아닌(anthocyanin)과

 

황색과 적색 계열의 베타시아닌(betacyanin)으로 구성되는데요,  초롱꽃, 용담의 푸른 빛, 패랭이꽃, 동자꽃의 붉은 빛,

 

그리고 제비꽃류의 자주빛은 모두 화청소에 의해 발현된다고 합니다. 

 

화청소는 현란하고 다양한 빛깔을 어떻게 만들어낼 수 있을까요?

 

매혹적인 자주빛의 "로벨리아딥로즈Lobelia Deep Rose"는 그 매혹적인 자주빛으로 사람들이 시선을 사로잡습니다.

 

 

 

"로벨리아딥로즈Lobelia Deep Rose"는 아프리카Africa가 원산지인 귀화식물입니다.

 

초롱꽃목 초롱꽃과에 속하는 여러해살이 화초입니다. 

 

화관은 중앙까지 2개로 갈라진 입술모양이며 아랫입술은 다시 중앙까지 3개로 갈라진

 

형태를 하고 있어요.  로벨리아Lobelia 품종은 세계에 약 250종이 분포하며, 원예품종에서는 양지바른 습지에서 잘 자라며,

 

여름에 서늘하고 겨울에 따뜻한 곳에서 죽지 않고 숙근宿根합니다.

 

5~6월에 아름다운 청자색, 암홍색, 분홍색, 흰색 드으이 꽃이 윗부분에 층상꽃차례로 피어 나는데,

 

꽃잎은 위꽃잎이 2장 아래 꽃잎이 3장이고 밑동은 통모양입니다.

 

씨뿌리기는 9~10월에 하고, 얼지 않을 정도로 월동시키면 늦봄에 꽃을 피우기도 한다고 합니다.

 

높이 15∼20㎝, 원줄기에서 곁줄기가 여러 갈래로 갈라지며, 땅 위를 기며 뻗는 것도 있는데,

 

지표 부근의 줄기에서 뿌리내림을 하므로 옮겨심을 때 약간 깊게 심으면 잘 자랍니다.

 

수염가래꽃속은 분류학상 수염가래꽃과로 분류되는 경우도 있고,

 

"로벨리아 딥로즈Loberia Deep Rose"에 함유되어 있는 로벨린Lobelin 추출물은 호흡곤란에 이용됩니다.

 

 

 

 

 

"Seoul Living Design Fair 2009 Designer's Choice"에서  제시된 디자이너 안상수의 "카디날에게 경배를"이라는 작품입니다.

 

십자가 모양의 설치물에 와인 글라스에 붉은자주빛 와인을 담고 그 위에 투명한 유리로 바닥을 마감재로 사용한 작품인데요,

 

가든 디자이너Garden Designer 안상수의 공간 가까이에 가자 달큼한 와인 냄새가 사방에서 퍼져 나왔습니다.

 

공간 바닥에 놓인 십자가 모양으로 놓인 1400개의 와인 잔 때문이었는데요, 잔마다 로마 교황청의 승인을 받아

 

국내에서 미사주로 사용되고 있는 마주왕 와인이 담겨 있었어요.   각 잔에는 천정에서 부터 내려온 명주실에 묶인

 

묵주반지가 담겨 있습니다.  바닥의 십자가를 중심으로 좌우로 나뉘는데 한쪽은 일상의 공간이고 다른 한 쪽은 묵상의공간

 

입니다.    디자이너 안상수는 "카디날 가든Cardinal Garden은 김수환추기경을 추모하는 정원"이라고 설명했는데,

 

"카디날Cardinal"은 추기경이란 뜻으로 김추기경이 생전에 불리웠던 애칭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공간을 이루고 있는 투명한 그릇, 포도주, 탁자, 꽃 등의 모든 사물마다 김추기경의 삶을 의미하고 있습니다.

 

디자이너 안상수는 "그린Green은 단지 초록이 아니라 마음의 평정을 자연스럽게 이뤄낼 수 있는 상황입니다.

 

정원이 있는 묵상의 공간이야말로 평화로운 삶을 살게 한다."고 이야기합니다.

 

 

 

 

화청소는 처음부터 식물 세포 내에 존재했던 것은 아니라고 합니다.

 

세포 원형질이 대사활동을 수행하면서 조건(빛, 온도 등)에 따라 만들어낸 식물의 2차 대사 산물인데,물에 녹는 수용성으로

 

식물 세포 내의 소기관인 액포에 가득 차있습니다.  화청소에 의해 다양한 색깔이 발현되는 첫번째 이유는 화청소가 한가지 색소 물질이

 

아닌 여러 종류로 구성됐기 때문인데요,  대표적인 화청소인 안토시아닌은 15개의 탄소로 이뤄진 플라보노이드(flavonoid)계

 

화합물의 일종이다. 이 기본 구조에 여러 당류(포도당, 갈락토오스 등)나 수산기(-OH) 혹은 메틸기(-CH3)와 같은 원자단이 붙어서

 

다양한 안토시아닌이 만들어지고그에 따라 각기 조금씩 다른 색깔(진한 적색에서 청보라색)을 나타냅니다.

 

또한 안토시아닌이 세포 내의 금속성분(철, 칼륨, 마그네슘 등)과 만나면적색, 청색, 자주색 계열 외에도 보다 다양한 색이 발현되는데,

 

화청소는 녹아있는 세포 내의 세포액 환경이 산성, 염기성, 또는 중성이냐에 따라 각각 다른 색깔을 생성합니다.

 

이를 간단하고 쉽게 확인해볼 수 있는데,  시장에서 붉은 양배추를 사 가지고 와서 잎을 끊는 물에 집어넣습니다.

 

잠시 후 투명한 물이 자주빛으로 변하는데요, 이는 양배추잎 세포가 열에 의해 죽게 됨에 따라 세포 내의 화청소가

 

세포 밖으로 빠져 나오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얻은 자주빛 물이 바로 화청소 용액인데,  이 용액에 레몬과 같은 산성 물질을 넣으면

 

자주빛이 붉게 변하게 됩니다.  만일 베이킹바우더 같은 염기성 물질을 넣으면 자주빛이 이번에는 푸른 색으로 변하게 되구요.

 

화청소는 산성에서 붉은 빛, 중성에서 자주빛, 그리고 염기성에서는 푸른 빛을 띱니다. 화청소는 지시약 역할을 하는 셈입니다.

 

화청소를 많이 간직하는 꽃은 온도에 의해서도 그 빛깔이 다르게 나타납니다. 화청소가 높은 온도와 낮은 온도의 각 조건에서

 

서로 다른 색을 만들어냅니다.   예를 들면 고구마의 꽃 색깔은 보통 흐린 자주빛이지만 온도가 2℃로 떨어지면

 

장미처럼 붉은 빛이나 붉은 자주빛으로 변하는 것을 관찰할 수 있습니다.

 

 

 

자세히 관찰해보면 여러 식물의 꽃 색깔이 고정된 것이 아니라 변화함을 알 수 있습니다.

 

일부 식물의 꽃은 나이를 먹어감에 따라 색깔의 변화를 일으키는데,  예로 폐병풀Pulmonaria officinalis의 경우 싹 안의 어린 꽃은 붉습니다.

 

 그러나 뒤에 꽃이 필 때는 푸른 자주빛으로 변하고, 마지막으로 꽃이 질 무렵에는 푸르게 됩니다. 폐병풀꽃 색이 이렇게 변하는 이유는

 

싹에서 산성이던 세포액이 뒤에는 중성, 그리고 마지막에는 약한 염기성으로 변하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꽃 색깔의 변화가 가장 뚜렷한 것은 구기자꽃인데요, 이 꽃은 처음에 붉은 자주빛을 보이다가, 나중에 꽃이 질 무렵에는 흙빛으로 변합니다.

 

한편 비교적 짧은 시간 안에 뚜렷한 꽃 색깔의 변화를 발견할 수 있는 식물도 있어요.. 아욱(Hibiscus tiliaceus)은 꽃잎이 열려서

 

꽃이 활짝 피었을 때는 노랗다가, 닫혀 있을 때는 붉은 빛깔을 보여줍니다.  아욱과科의 한 종류인 부용꽃Hibiscus mutabilis은

 

아침에 피었을 때는 희고 저녁에는 붉은 색깔을 나타냅니다.  . 열대지방에서 재배되는 키 작은 나무인 사군자Quisqualis indica는

 

밤에 꽃이 피었을 때는 하얗다가, 다음 날 낮에는 꽃송이 안쪽이 붉게 물들어 있습니다. 양나팔꽃Ipomoea purpurea은

 

아침에 피었을 때 푸른 자주빛을 나타내지만 저녁에 꽃이 지기 시작하면 붉은 자주 빛으로 변합니다.

 

이처럼 꽃 색깔이 변하는 이유는 꽃잎 세포 내 세포액의 산 함유량이 시간에 따라 변해 화청소 구조가 바뀌기 때문입니다.

 

 

 

아프리카 초원의 정서를 담고 있는 "로벨리아딥로즈Lobelia Deep Rose"에서 아프리카 초원을 자유롭게 노닐고 있을

 

얼룩말이 연상되는 것은 무슨 이유일까요?   매혹적인 자주빛과 얼룩말의 모던한 느낌이 잘 어울립니다.

 

 

 사진 속의 "로벨리아딥로즈 Lobelia Deep Rose"는 한밭수목원 동원東園에서 자라고 있어요.

 

 

늘 시간에 쫓기는 조급함을 잠시 내려놓고 부드러운 바람과 청명한 하늘을 떠올려 보세요,,,,

그러면 당신의 심장 뛰는 소리와 함께

 시시각각 조금씩 다른 빛깔과 향기를 발하는 정원Garden의 변화가 눈에 보이기 시작할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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