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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tanic Garden

사두오이, 뱀처럼 기다란 몸통 구불구불한 이상한 야채

안젤라Angella 2009. 7. 26. 07:39

 사두오이, 뱀처럼 기다란 몸통 구불구불 울퉁불퉁 이상하게 생긴 야채

 

 

열대지방에서 건너온 이 야채는 기~다란 몸통, 마치 뱀처럼 구불구불 울퉁불퉁한 이상한 모양새를 하구 있어요.

 

마치 뱀처럼 보이는 이 이상한 야채의 정체는 무엇일까요?

 

이름만 들어도 모양을 짐작할 수 있는 뱀오이 "사두오이"랍니다.

 

열대지방에서 건너온 "사두蛇頭오이 SnakeHead Cucumber"에서는 독특한 향기가 나는데,

 

이 향기는 해충을 쫒아내는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또한 끈적거리는 진액은 벌레퇴치 효과뿐 아니라

 

먹었을때 청량한 맛을 돋워주는 역할을 합니다.

 

 

 

 큰 키 때문에 주로 높은 곳에서부터 아래로 자라도록 재배한다는 이 "사두오이"는

 

재배하는 분들의 말에 의햐면 몸통을 빙글빙들 돌려주면 쉽게 딸수가 있다고 하는데요,,,,

 

두껍고 기다랗지만 유연한 몸통을 가진 탓에 자라날때 어떤 형태를 잡아주면 원하는 모양새로 키울수도 있다고 합니다.

 

한밭수목원에 이 "사두오이"가 등장하였는데요,   "우리꽃, 우리생활작물" 전시회에 출품된 작품이기도 합니다.

 

이 "사두오이"를 본게 2주일 전쯤이었는데, 비가 내리고 연일 더운 날씨가 계속되는 가운데에서도

 

볼 때마다 모양이 하루가 다르게 쑥쑥 잘 자라고 있는거 같습니다.

 

 

 

"사두오이"는 1년을 주기로 꽃을 피우고 열매를 맺고, 평균 1.5~2m 정도의 크기로 자란다고 하는데,

 

식용으로는 1m 정도의 크기가 적당하다고 합니다.  일반오이와 크기를 비교해 보니 길이는 약 4배이상,

 

두께도 약 2배 이상 차이가 나는거 같아 보입니다.   국내에 도입된지 얼마되지 않아 아직 보급중이라는 이 야채는

 

우리나라 기후에 아직 적응을 하려고 노력하는 중이라는데요, 장마철에 접어들면 부쩍부쩍 자라다가 장마이후

 

 7월 말 이후가 되면 장관을 이룰정도로 자란다고 합니다.

 

 

 

 "사두오이"의 꽃이예요. 

 

이 귀엽고 하얗고 자그마한 꽃과 잘 연결이 되지 않지만 "사두오이"의 꽃이랍니다.  수세미꽃과 비슷해 보여요.

 

 

 

이렇게 독특한 모양새를 하고 있는 "사두오이"도 있었어요.

 

직선이든 곡선이든 자유자재로 표정을 연출할 수 있는 이 "사두오이"의 유연한 열매를 활용할 방법이 있을까요?

 

 

 

 이 열매가 크기가 크고 무게가  있어서 거름을 충분히 줘야 쑥쑥 잘 자라고 가지가 열매를 지탱할 수 있게 된데요.

 

열대지방에서는 이 "사두오이"로 샐러드salad를 만들거나 카레curry의 재료로 사용한다고 하는데요,

 

우리의 식탁에서는 오이처럼 샐러드로 만들기도 하고, 오이소박이나, 사두오이칼국수로 요리를 한다고 합니다.

 

사두오이를 핸드블렌더로 갈아서 칼국수 반죽할때 섞어서 반죽을 밀어 칼국수 형태로 만든다고 합니다.

 

일반 오이와는 내부 조직이 좀 달라서 오이가 주는 아삭거리는 맛이 조금 약하지만 "사두오이" 나름의 식감이 느껴진다고 합니다.

 

이 야채가 국내엔 아직 도입단계라고 하니 반응이 좋다면  차츰 이 야채를 이용한 요리법이 개발되기두 할 겁니다.

 

 

  

 

"사두오이"는 꾸불꾸불하고 이상한 모양새를 하고 있는 야채라서 아직 식용으로는 좀 부담스러운거 같구요,

 

다만, 열매가 2m 까지 자라고  유연성이 있어서 형태를 잡아주면 그 형태대로 자란다고 하니 이 특성을 이용하면

 

여러 형태,,,이를테면 알파벳의 모양이라든지, 둥근 공같은 틀에 넣어 키워서 그 안에서 칭칭 감아도는 실뭉치처럼 키운다든지

 

하는 형태를 만들면 그 독특한 형태를 살리면서 이벤트에 사용할 수 있지 않겠나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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