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비처럼 빛나는, 루비글로우 자주꿩의비름

     

 

 

 

 

"루비Ruby"는 몇 천년 동안 지구상에서 가장 귀중한 보석으로 여겨져 왔습니다. 

 

루비는 비싼 보석이 갖추어야 할 조건을 모두 갖추고 있는데, 아름다운 색채를 띄고 있으며 경도가 높고 광채도 뛰어납니다.

 

게다가 고급품질의 루비는 그 생산량이 매우 적어 더욱 가치가 높습니다.

 

오랫동안 루비Ruby의 고향이라 하면 바로 인도India를 가리키는 말이었습니다.  200년전부터 내려오는 인도의 고서들은

 

루비에 대한 매우 풍부하고 다양한 지식을 후대인들에게 남기고 있는데요,  루비의 종명인 "커런텀"이라는 이름 자체가

 

고대 인도언어인 산스크리스트어 "kuruvinda"에서 비롯된 것이며, 루비는 고대 산스크리스트어로 "Ratinraj", 즉 "보석의 왕"이라는

 

의미랍니다.  항상  보석의 왕이 채굴되면 왕실이 나서곤 했는데, 좋은 루비 원석이 발견되면 황제가 이를 살피기 위해 사람을 보냈고,

 

독특한 방식으로 루비Ruby를 맞이했다고 합니다.  오늘날에도 여러나라의 왕실 쥬얼리 콜렉션을 장식하고 있기도 합니다.

 

 

 

 

 

 

 

 

 

 

가장 아름다운 루비Ruby는 어떤 것일까요? 

 

이것은 중요한 문제입니다.  루비Ruby는 산지에 따라 다른 칼라를 갖고 있고,

 

이때의 칼라의 차이는 매우 큽니다.  그러나 꼭 버마 미얀마산 루비만을 고집할 필요는 없습니다.  유명한 루비 산지인

 

미얀마산 루비의 레드칼라가 전통적으로 상급 루비의 상징이 되어 왔을 뿐입니다.  때로 이러한 칼라Color를 "피죤스 블러드

 

Pigeon's  Blood" 칼라라고 부르기도 하지만 버어마 칼라라고 하는 편이 더 정확할 겁니다. 

 

 

 

 

 

전문가라면 이런 칼라를 버어마의 모곡지방의 루비와 연결시킬 겁니다.  모곡은 버어마의 북쪽에 있는 루비의 산지이며

 

높은 산으로 둘러 싸인 계곡 지역입니다.  이 "루비의 계곡"에서 험난한 과정을 거쳐 아름다운 루비Ruby는 세상의 빛을 보게 된답니다.

 

불행하게도 이 곳에서도 상급의 루비는 아주 희귀하게 생산되고 있습니다.

 

버어마 루비Ruby의 칼라는 매우 진하며 일광이나 조명하에서 뛰어난 광채를 보여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 밖에 또 하나의 세계적인 루비 산지는 미얀마 북동부에 있는 몽슈라는 도시입니다.

 

이 지방은 90년대 세계 제일의 루비 산지였는데, 초기 몽슈루비는 열처리 되기 전에는 두가지 톤을 나타내어 보석용으로 적합하지 않았습니다.

 

원석이 밝은 레드에 중앙부에는 자주색 혹은 검은색을 띄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이후 몽슈 루비에 열처리를 하면 검은 기가 사라지고

 

밝은 레드가 된다는 사실이 밝혀지고 나서 몽슈 루비는 보석으로 인정받기 시작했습니다.  오늘날까지도 몽슈는 중요한 보석 산지입니다.

 

열처리된 0.5에서 3캐럿 사이의 중급 루비가 대부분입니다.

 

 

 

 

 루비는 또한 베트남의 중국 국경 지대에서도 발견됩니다.   베트남 루비는 약간 자주색을 띄고 있답니다.

 

또다른 산지 태국의 루비는 약간 어둡고 브라운 색을 띄는 경향이 있어요.

 

태국 루비 중 중간 톤에 진한 레드를 띄는 것을 업계에서는 '샴 칼라'라고 부르는데 이런 루비는 버어마 루비만큼 귀하게 여기며

 

특히 미국에서 인기가 있으며, 스리랑카의 루비는 오늘날 매우 드물게 산출되며 주로 연한 레드나 산딸기 색을 띄고 있다.

 

이밖에 파키스탄 북부의 훈자 계곡이나 캐쉬미르 지역, 라오스, 네팔, 아프가니스탄에서도 루비가 산출되는데,

 

또한 인도의 미소르 주나 오리사 주에서도 제법 큰 루비 크리스탈이 산출되고 있지만 내포물이 너무 많아 패싯 일반 연마를 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비드나 캐보션으로 커팅하면 훌륭한 보석이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한편 동 아프리카의 국가, 즉 케냐와 탄자니아 등에서 60년대에 루비가 발견되면서 그 아름다운 칼라로 많은 사람을 놀라게 하였는데,

 

그러나 아프리카의 광산에서 나는 루비는 그 칼라가 일관적이지 않고 내포물이 많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루비글로우 자주꿩의비름 Sedum telephium "Ruby Glow"은 산지의 햇볕이잘 드는 곳에서 자랍니다.

 

줄기는 둥글고 분처럼 흰빛을 띠며 곧게 서고 높이가 30cm정도인데, 잎은 마주나거나 어긋나고 타원 모양이나 긴 타원 모양의

 

달걀 모양이며 길이가 6~10cm, 폭이 3~4cm이고 육질입니다.  잎의 가장자리에 둔한 톱니가 있고, 잎의 밑부분이 좁아져서

 

짧은 잎자루와 모양이 연결되는데, 줄기 윗부분에 있는 잎에는 잎자루가 없습니다.

 

꽃은 8~10월에 피는데, 줄기 끝에서 산방꽃차례 모양의 취산꽃차례를 이루는데, 꽃자루의 길이가 아래에 달리고

 

위로 갈수록 짧아져서 꽃들이 거의 수평으로 한 평면에 가지런하게 펴지며 많은 꽃이 달리게 됩니다.

 

꽃은 매우 작고 흰바탕에 약간 붉은빛이 돌며, 꽃잎은 5개이고 바소꼴이며 길이가 6~7mm로 꽃받침 조각보다 3~4배가 깁니다.

 

꽃받침 조각은 5개이고 연한 녹색의 긴 삼각형 형태를 하고 있어요.

 

수술과 암술은 각각 5개 이며, 열매는 골돌과이고, 한국(전북, 충북,경기, 평북)과 일본 등지에 분포합니다.

 

이 "루비글로우 자주꿩의비름Sedum telephium Ruby Glow"은 한밭수목원 동원東園 암석원에 있답니다.

 

꽃이름에 "루비"가 들어 있는 꽃은 이 "루비글로우 자주꿩의비름" 외에  "루비 솔체"가 있어요. 

 

진한 와인칼라의 귀엽고 독특한 야생화인데,  충남 연기군 금남면에서 이 "루비솔체"를 본 적이 있어요.

 

 

 

 

 

칼라Color는 품질을 평가할 때 고려하는 첫번째이자 가장 중요한 요소입니다.

 

칼라를 본 뒤에 내포물의 유무를 봅니다.  그러므로 내포물은 루비의 외관을 크게 떨어 뜨리거나 테이블 중앙에 위치하지 않는 한

 

루비의 평가에 그리 큰 영향을 미치지 않습니다.  오히려 루비에 미세하게 들어 있는 내포물은 인간의 지문과 같이 모든 루비를 판별할 수 있는

 

기준이 되며 루비가 천연임을 증명하는 자연이 준 증명서입니다.   연마 또한 중요한데,  완벽하게 커팅 되었을 때 만이

 

이 귀중하고 가치있는 보석은 진정한 보석의 왕으로 다시 태어날 수 있는 것입니다.

 

그러나 진정한 사랑이란 너무나 얻기 힘들 듯이 완벽한 루비Ruby는 매우 희귀하답니다.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루비Ruby는 어떤 루비Ruby일까요?

"나를 위하여 setting된 루비Ruby"입니다. 

 

 

 

 

어떤 옷에는 아주 잘 어울리고 어떤 옷에는 덜 어울리기도 하겠지만

어떤 날에는 아주 예뻐보이고 어떤 날에는 덜 예뻐보이기도 하겠지만

처음 setting될 때 소중한 의미가 담겨 있는 루비Ruby라면 그 루비Ruby가 가장 아름답고 가장 소중한거지요.

 

 

 

210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