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여정

너는 나의 계절이고 나는 너의 봄이기를,,,,,,,

아름다운 여정

Paper Spoon

봄이 오는 소리, "立春大吉, 建陽多慶"

안젤라Angella 2013. 2. 1. 20:00

봄이 오는 소리, 입춘첩 붙이기

"立春大吉" "建陽多慶"

 

 

 

 

"입춘첩"붙이기는  충청남도 논산 지역에서 입춘(立春)에 대문이나 기둥에 한 해의 행운과 건강을 기원하면서 글귀를 붙이는 세시풍속이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입춘이 되면 입춘이 드는 시간에 맞추어 좋은 글귀를 쓴 종이를 집안 곳곳에 붙였다.  예전에는 집안어른이 입춘첩을 직접 묵서하여 써 붙였으나

 

요즘에는 평소 다니는 절에 가서 얻어 오기도 한다.  천장위에 "세제OO 만사형통" 이라 쓴 종이를 붙여두는데,  빈 칸에는 그 해의 간지를 써 놓는다.

 

이 입춘첩은 원래 대들보에 붙이는데, 요즘에는 천장을 막기 때문에 천장 위에 붙여 놓기도 한다.  대문 앞에는 여덟 팔자 형태료 "입춘대길"

 

"건양다경" 등의 글귀를 써 붙이기도 한다.  "입춘대길(立春大吉)"의 뜻은 "입춘을 맞이햐여 크게 길(吉)하라"는 의미이며,  "건양다경(建陽多慶)"의 뜻은

 

"새해가 돌아왔으니 경사가 많으리라"라는 의미이다.  이 밖에 부모천년수(父母天年壽)" "자손만대영(子孫萬代英)" "소지황금출" "개문만복래" 등의

 

글귀를 붙이기도 한다.  입춘첩은 입춘 당일에 "시(時)"를 맞추어 붙여야 그 효험이 있다고 하여, 각 가정에서는 미리 입춘첩을 준비해두었다가도 입춘 당일에

 

집안에 붙인다.  그리고 한 번 붙인 입춘첩은 떼어내지 않고 그대로 두었다가 이듬해 입춘이 되면 전에 붙인 입춘첩 위에 덧붙이는 것이 관례이다.

 

(위 사진은 충청남도 논산시 윤증고택(尹拯古宅)에서 입춘첩 붙이는 모습)

 

 

 

"입춘대길(立春大吉)",  "입춘(立春)을 맞이하여 크게 길(吉)하라"

 

 

"건양다경(建陽多慶)", "새해가 돌아왔으니 경사가 많으리라."

 

 

 

21338